나가사키현 지역별 특징 및 대표 명소
나가사키현 지역별 특징 및 대표 명소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어 규슈 본토 내륙에서도 복잡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나가사키현은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가사키현 각 지역별 특징 및 대표적인 명소, 먹을거리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며, 각 지역별에 대해 추후 좀 더 자세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나가사키시
나가사키현의 최대 도시로 1570년 개항 이래 서양과 중국과의 무역 창구로서 번영을 이룩했으며 일본과 외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으며, 개항 도시만의 특징이 넘치는 곳입니다.
나가사키현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서양과 중국 문화를 간직한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즉 일본의 근대화와 관련된 스토리는 나가사키 여행의 색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나가사키시 중심부의 경관은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야경은 홍콩, 모나코와 더불어 ‘세계 신 3대 야경’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제일 유명한 야경은 나가사키시 북서쪽에 위치한 이나사야마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으으로 나가사키항과 도심의 야경을 전체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등 축제) 및 나가사키 쿤치 등의 행사, 나가사키 짬뽕, 카스테라, 도루코라이스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있습니다.
2. 나가사키현 북부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 사세보와 나가사키항보다 서구와의 교역 역사가 긴 히라도가 있는 지역입니다.
구주쿠시마는 프랑스의 몽 생 미셸만과 베트남의 하롱만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灣) 클럽’에 가입되어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도 등장하는 아름다운 만으로 감상뿐만 아니라 요트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세보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가 있으며, 미 해군 기지의 영향으로 재즈, 햄버거 등의 미국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번화가도 있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히라도는 사세보에서 특급 버스로 금문교와 닮은 ‘히라도 대교’ 건너편에 있는 지역으로, ‘사찰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과 성의 요새에서 숙박도 가능한 ‘히라도 성’은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곳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사세보에서 출발하는 지역 철도 ‘마쓰우라 철도’여행이나 인접한 사가현의 도자기 마을 아리타와 온천과 녹차로 유명한 우레시노까지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3. 시마바라 반도
나가사키현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현을 바라보고 있는 지역으로 산과 바다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운젠 온천은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은 외국인·내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온천수의 성분이 각각 다른 운젠, 오바마, 시마바라의 각 온천지는 개방적인 구조의 대중탕뿐만 아니라 프라이빗한 개인실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소도 많이 있어 숙소에 대한 선택지도 넓은 곳입니다.
조카마치(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거리)의 풍경이 남아있는 시마바라에서는 연못 위에 세워진 저택이나 비단잉어가 노니는 수로가 있는 골목 등 이 지역에서 용수(지표에 솟아 나오는 지하수)가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나미 시마바라에서는 기독교도의 역사가 남아있는 하라 성 유적 등도 있어 성지 순례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시마바라 철도와 버스로 갈 수 있으며, 시마바라 항에서 구마모토시 및 후쿠오카의 오무타시까지는 배로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 이 지역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이곳까지 여행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참조 및 사진 출처 : 나가사키현 관광청 및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