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통장 'ISA' 알아보기
만능 통장 'ISA' 알아보기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출시 약 8년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4년 3월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11만 3000명, 가입금액은 25조 36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도 혜택이 커질 수 있다는 소식에 ISA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S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ISA 이해하기
ISA는 절세를 통해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금융 서비스로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면서 비과세, 저율 분리과세 등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6년 정부가 ISA를 기획한 이유가 '사람들의 저축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즉 재산을 잘 불리면서 세금은 덜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2. ISA의 별명은 절세 끝판왕
ISA의 최대 장점은 '절세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이 3년이고, 1년에 2000만 원(누적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금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2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원래 세율인 15.4%가 아닌 9.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합니다. 단 이전 3년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국내 주식을 살 수 있는 중개형 ISA 통장에는 세금을 줄여주는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익통산'입니다. 이는 수익에서 손실을 뺀 '순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일반 계좌로 투자하면 손해 본 금액과는 상관없이 수익 전체에 대해 세금이 붙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F 1에서 1,000만 원 수익이 나고 ETF 2에서 800만 원 손실을 봤을 경우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ISA 계좌와 달리 손실을 감안하여 계산하지 않고 세제 혜택이 없습니다.
3. 만능 통장은 변신 중?
ISA 통장의 혜택을 더 늘리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계속 논의되고 있는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납입 한도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최대 누적 한도도 2억 원으로 상승
- 비과세 한도 최대 500만 원으로 확대(서민형과 농어민형은 최대 1000만 원)
- 금융종합과세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형의 '국내투자형 ISA' 신설
21대 국회에서 위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올라갔다가 통과되지 못하고 폐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고 여야가 큰 이견이 없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참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금융투자협회,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