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출 방식과 해리스와 트럼프의 주요 공약 및 수혜 업종
미국 대통령 선출방식과 해리스와 트럼프의 주요 공약 및 수혜 업종
전 세계는 '24년 11월 5일 열릴 미 대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자별 정치 색깔이 명확해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전 세계 산업 및 경제, 외교에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가 11월 5일 미 대선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1. 미국 대통령 선출 방식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투표하고 전국적으로 투표함을 집계한 후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직선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50개의 각 주에서 미국 시민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선거인단에 투표하고,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를 해서 더 많은 표를 얻은 대통령이 당선되는 간접 선거의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선거인단 총 수는 538명이며, 각 선거인단은 주마다 적게는 3~5명, 많게는 20~54명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당선된 선거인단의 정당 분포를 보면 대선 결과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선거인단 투표'가 사실상 대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각 주의 선거인단이 대선 투표를 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대선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당이 우세한 주(캘리포니아 54명(민주당 우세), 텍사스 38명(공화당 우세))보다, 박빙인 주에서 승리해 그 주의 선거인단 표를 모두 가져가는 것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펜실베니아(19명), 조지아(16명), 미시간(15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6명)가 대표적인 경합주에 해당되며, 현재 대선 후보인 해리스와 트럼프가 선거 운동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2. 혼돈의 미국 대선 타임라인
'24년 미국의 대선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며 각 대선 후보의 지지율 및 당선 확률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이며, 이후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 대비 약 7% 가까이 우세하는 등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7월 21일)와 카멜라 해리스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으로 다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마 직후에는 트럼프 후보 대비 1~3% 열세를 보였으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이민자 정책', '소극적인 친환경 정책' 등에 반대하는 유권자 층이 해리스 후보 쪽으로 돌아서며 트럼프 대비 소폭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현지시간) 두 후보간의 첫 TV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미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63%는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습니다. 그러나 82%가 기존 지지 후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아직 어느 한 쪽이 우위를 점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3. 해리스-트럼프 주요 공약 및 수혜업종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공약 또한 반대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누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수혜 업종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리스 수혜 업종으로는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를 들 수 있으며,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는 가상화페, 방산, 전통에너지, 조선, 금융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 공통적으로 정책적 수혜를 입는 업종도 있습니다. 원자력과 건설업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동 이슈에 있어 유대인 표를 의식한 이스라엘 지원, 가자지원 분쟁의 조속한 해결 추구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의 휴전 등도 두 후보의 공통된 정책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두 후보의 상반된 대북 정책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증시 변동성에도 상반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대선까지 이제 50여일 남아 있습니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9~10월은 매수 찬스로 과거 선거 전 증시 하락 시 집권 연장됐던 경우는 아이젠하워의 사례 밖에 없었다는 것을 모를 리 없기 때문에 집권당은 유동성을 공급해 지수를 뒷받침할 수 있다'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향후 추가 TV토론(미정) 및 각 후보의 연설, 대외적 이슈 등에 따라 두 후보 간의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각 후보 수혜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 관점에서 관련 기업 및 상품들에 관심을 꾸준히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참조 :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유튜버 소수몽키, 각종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