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일기

밸류업,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슈필1 2024. 8. 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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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2024년 2월 주식 시장을 흔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5월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지난 7월 3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동기 6건과 예고 공시 7건이 공시되며 상장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밸류업(Value up)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 취지는 기업의 자본 효율성을 높여서, 기업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토대로 성장하고 투자자는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자본 시장 구축에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자본 효율성은 주요국 대비 낮고, 이는 주가 저평가 요인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를 해소하고 적정 가치를 찾아서 상승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2. 밸류업 방법

밸류업은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적정가치를 찾아간다는 측면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주가상승과 주주환원,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가 상승

주가는 미래 성장성을 현재에 반영한 가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밸류업의 첫 번째 방법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발굴과 성장 비전을 제시하여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기술 개발하는 등의 일부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은 사업의 성숙기에 접어들었거나 새로운 사업이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가가 저평가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2) 주주환원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배당 확대화 자사주 매입이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지난 5월 한국 거래소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는 밸류업을 위한 재무지표로 주주환원 항목이 포함되었고, 주주환원의 예시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언급되었습니다.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성장성과 달리 주주환원은 재무 구조가 우량한 저평가 기업이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배당 확대는 시장에서 소외되거나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전환시켜 투자매력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량한 재무구조로 배당 확대 여력이 크고 공시를 통해 배당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는 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5월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3. 밸류업 계획 공시 예시

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5월 27일부터 각 기업들의 계획이 공시되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총 13개 기업이 공시했으며 7개 기업은 구체적인 계획안을 공시했습니다.

 

1) 사례 1: 키움증권(3개년 중기 목표)

ROE 상승과 주주환원율 증가를 통한 PBR 상승을 3개년 중기 목표로 설정

 

2) 사례 2: 콜마홀딩스(중장기 목표)

2023년 0.5배 수준인 PBR을 2025년 0.7배, 중장기적으로 1배 달성과 함께 주주환원율 50% 실행을 목표 제시

 

 

한국거래소에 전담 부서와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전담 지원체계도 마련되었으며, 기업공시채널 KIND에서 기업 밸류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밸류업 프로그램, 본 테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밸류업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참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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