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연희동 나들이, 호천식당, 매뉴팩트
소소한 연희동 나들이, 호천식당, 매뉴팩트
막국수 맛집, 호천식당
시원한 막국수 생각이 나는 덥고 습한 장마시즌입니다. 연희동에 위치한 호천식당은 100% 메밀로 자가제면한 면을 뽑아내는 맛집입니다.
정원이 있는 2층 가정집을 개조한 음식점으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봉이네 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숯불 불고기와 막국수가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가 유명해서, 다양하게 돼지불고기 + 비빔막국수, 그리고 소불고기 + 물막국수, 메밀전병까지 주문했습니다.
비빔 막국수는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툭툭 끊어지는 100% 메밀면의 매력과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물막국수는 고기 육수와 동치미를 섞은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동치미의 비율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의외로 불고기가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를 얇게 썰어 살짝 양념을 하고 숯불에 구웠는데, 국수와 같이 먹기에도 부담없이 좋았고, 다음에는 단품으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낸 메밀전병은 매콤한 김치소가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네요. 물김치등 밑반찬도 달지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호천식당을 나와 연희동 커피 맛집, 매뉴팩트에 갔습니다.
플랫 화이트 맛집, 매뉴팩트 MENUFACT COFFEE
연희동 골목을 걷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로스터리 커피 맛집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뭔가 커피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그니처 플랫 화이트와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로즈 티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플랫 화이트는 라떼보다 우유의 양을 줄이고 거품을 미세하게 낸 커피로 커피의 진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었고, 드립커피는 정말 폭발하는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매뉴팩트는 걷기 좋은 동네, 연희동에서 발견한 커피에 진심인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