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으로 재조명 받는 유틸리티
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으로 재조명받는 유틸리티
1. AI 열풍에 전력 수요 폭증, SMR 대안으로 등장
글로벌 빅테크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다가올 전력 대란에 대응하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14일 구글은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SMR을 운영하고 있는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최대 500 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10월 1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역시 생성형 AI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도미니언은 이미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 센터에 약 3500 메가와트(MW)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아마존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WS CEO 매튜 가먼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풍력과 태양광 프로젝트가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지 않아 원은 좋은 기회이며, 이 기술은 SMR과 함께 안전하고 훨씬 더 작은 형태로 제조하기 쉬운 새로운 기술이 될 곳으로 실제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2.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 예상
현재 AI 투자 확대로 미국 내 전력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습니다. AI 시스템 운용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며,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AI 산업 외에도 미국의 자국 내 제조업 육성, 잦아진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향후 5~10년간 가파른 전력 수요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로 미국의 전력 인프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AI는 정부와 민간이 동시에 투자하는 분야
중국과 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는 AI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9월 12일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지원하는 태스크포스의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오픈 AI 등 주요 AI 기업 및 유틸리티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인트라를 갖추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민관 협력과 투자를 통해 미국은 AI 산업에서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유틸리티 산업
유틸리티 산업은 사회 기반시설과 인프라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기에도 필수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이지 않기 때문에 유틸리티 기업은 주주들에게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특성으로 인해 유틸리티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경기 방어주로 불리며,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습니다.
5.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
전력 수요 폭증으로 유틸리티는 각광을 받는 산업군이자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금리 인하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가스, 전력 등 필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기 영향을 덜 받으며 비교적 완만한 성과를 유지합니다. 또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부채를 활용하기에 금리 인하 시 이자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유틸리티 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개별 종목 투자가 고민이신 분들은 ETF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2024.05.15 - [주식일기] - AI가 이끄는 새로운 전력 시대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 NH투자증권, 유튜브 소수몽키, 언론사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