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일기

초단기채 펀드와 MMF 비교 분석

슈필1 2024. 8. 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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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채 펀드와 MMF 비교 분석

출처: 키움증권

 

혼돈의 장세를 보이는 증시에서 주식 투자는 부담스럽고 단기 자금 투자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혼란스러운 장세에서 잠시 벗어나 다음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인 MMF(Money Market Fund)와 초단기채 펀드에 대해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MMF에서 초단기채 펀드로 자금 이동

MMF(Money Market Fund)는 전형적인 투자 자금을 짧게 파킹하기 위해 활용되는 상품으로 매일 이자수익이 붙고 장부가 평가가 적용되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그러나 최근 '24년 6월 말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MMF에서는 14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초단기채 펀드로는 1조 7천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초단기채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유형별 펀드 자금 유출입 추이는 아래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초단기채 펀드 이해하기

초단기채 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짧은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해서 초단기채 펀드라고 불립니다.

 

보통 A등급 이상의 채권, 단기사채, A2 이상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고, 전체적인 잔존만기를 3~6개월로 짧게 투자해 금리의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채권형 펀드입니다.

 

 

3. 초단기채 펀드 특징

1) 신청한 다음날, 바로 출금 가능

일반적인 채권형 펀드는 출금 시 기준 시각 이내에 매도 신청을 하면 영업일 기준 3일째 되는 날(T+2)의 기준가로 해당일 (T+2)에 출금이 됩니다.

 

그러나 초단기채 펀드는 MMF와 동일하게 신청한 바로 다음 영업일 (T+1) 가격으로 해당일 (T+1)에 출금이 되어 환금성이 좋습니다.

 

입출금이 쉬운 펀드의 대표가 MMF입니다. MMF는 환매 신청을 하고 바로 다음날 출금이 가능해서 투자 자금을 잠시 넣어두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 초단기채 펀드 역시 MMF만큼 높은 환금성을 가지고 있어 MMF의 대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펀드입니다.

 

2) MMF보다 적극적인 운용으로 수익률도 UP

MMF는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할 때 잔존만기를 75일 이내로 해야 하고 안정적 자산을 30% 이상 준수해야 하는 등의 제한을 받지만 초단기채 펀드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MMF는 현금성 비중을 높이고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으로 구성해 보수적으로 운용합니다. 그러나 초단기채 펀드는 잔존 만기를 늘리고 신용 등급 제한이나 비중을 더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운용해 MMF에 비해 높은 수익을 추구합니다.

 

실제 운용 성과를 보면 '24년 7월 4일 기준으로 MMF 중 최근 1개월 성과 상위 100개 펀드의 수익률 평균은 연 3.61%인데 반해, 초단기채 펀드의 해당 100개 펀드는 평균 연 5.53%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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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단기채는 시가평가, MMF는 장부가 평가

시가평가는 채권을 시장의 가격, 즉 시장에서 거래되거나 거래되기에 합당한 가격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초단기채 펀드를 포함한 모든 펀드는 기본적으로 시가평가를 원칙으로 합니다.

 

예외적으로 MMF는 장부가평가를 합니다. 장부가평가는 채권을 장부상의 가격, 즉 채권을 매입하는 시점의 거래 가격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시장 금리가 변동되어 투자한 채권의 시장 가격이 바뀌어도 펀드에 투자한 금액의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초단기채 펀드는 시가평가를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리면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고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초단기채 펀드의 투자 대상이 만기가 매우 짧은 채권들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영향도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단기채 펀드와 MMF에 대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혼돈의 장세를 보이는 증시에서 단순 관망보다는 단기 자금 투자처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상품인 거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참조: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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