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셀프 우동 가게 이용 방법
사누키 우동 본고장인 다카마쓰에서 우동 순례의 묘미는 셀프 우동 가게에서 본인의 취향대로 조합해서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라멘 가게의 키오스크나 점원의 주문 방식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카마쓰에서는 일반적인 셀프 우동 가게 이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셀프 우동 가게 이용 순서
1) 주문
점원에게 메뉴와 사리의 개수를 말하면 우동 사리가 든 그릇을 건네줍니다. 사리를 세는 방식은 특대・대・중・소, 산타마(3개)・후타타마(2개)・히토타마(1개) 등 가게마다 다릅니다. 또한 히토타마(1개)의 양도 가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만일 양이 궁금하시다면 앞사람이 주문하는 것을 보신 후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손님이 손에 든 ‘하치토리’라는 사발의 크기로 사리의 개수가 결정되는 시스템인 가게도 있습니다. 그리고, 셀프 우동 가게에서 음식을 많이 남기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여러 곳의 셀프 우동 가게를 돌 계획이라면 히토타마(소, 1개)를 추천드립니다.
2) 사이드 메뉴 선택
접시를 들고 밥 종류나 토핑으로 얹고 싶은 아게모노를 선택합니다. 대표적인 사이드 메뉴는 튀김, 어묵, 주먹밥 등이며, 대부분의 사누키 우동 가게에서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계산한 뒤 사이드 메뉴를 고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계산할 때 원하는 사이드 메뉴를 말하시면 됩니다.
3) 계산
우동과 사이드 메뉴를 담은 쟁반을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합니다.
4) 우동 데치기
우동을 ‘데보’라 불리는 채에 옮기고 데칩니다. 뜨거운 물속에서 2~3번 흔드시면 적당하며, 물기는 확실히 제거해야 맛있는 우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5) 맛국물 붓기
국물통이나 냄비에서 맛국물을 우동에 붓습니다. 국자를 사용하는 가게에서 금속 국자를 냄비에 넣어두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사용한 뒤에는 원래 자리에 놓아두셔야 합니다.
6) 고명 넣기
셀프로 파, 생강, 튀김 부스러기(아게타마), 깨 등의 고명을 얹습니다. 가게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고명을 원하는 만큼 넣어도 상관없지만,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7) 맛있게 먹고 식기 반납하고 나가기
본인만의 사누키 우동을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 드신 후에는 재빨리 자리를 비우는 것이 미덕입니다. 더 먹고 싶다면 주문하는 줄에 다시 서야 합니다. 추가 주문이 가능한 가게 중에는 우선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다 드신 후 그릇을 반납하시면 됩니다. 만일 식기, 접시, 젓가락, 잔반으로 나뉜 가게는 구분하여 반납하시면 됩니다.
2. 사누키 우동 순례 시 주의할 점
- 가게 중에는 몇 시간만 문을 여는 곳도 있으며,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 곳도 있어 가급적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인이 원하는 메뉴가 있는지 미리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어린이 외에는 1인 1메뉴가 원칙이며, 한 그릇을 여럿이 나눠먹는 행위는 안 됩니다.
- 주문하지 않는 일행은 가게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자리를 맡아두지 않습니다.
- 다 먹었으면 재빨리 자리를 비워줍니다.
- 고명은 적당히 담습니다.
지금까지 다카마쓰 셀프 우동 가게 이용 방법 및 우동 순례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을 참고하시어 맛있는 우동 순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참조 : 다카마쓰 관광청, 가가와현 관광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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