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필수 여행지 치진, 가는 방법 및 주요 명소
치진은 과거 가오슝에서 제일 먼저 발전을 이룬 곳이며 4면이 바다인 작은 모래섬입니다.. 원래는 왼쪽 끝이 타이완 본토와 연결된 반도였는데, 1967년 가오슝 제2 항구 개통으로 분리되면서 섬이 되었습니다. 이국적인 풍광에 볼거리까지 다양한 치진 섬은 단언컨대 가오슝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오슝 여행중 하루 정도는 치진 점에서 여유를 가지고 바다를 마음껏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1. 치진섬 가는 방법
페리를 이용하여 가오슝에서 치진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 치진으로 가는 관문인 구산 선착장은 MRT 시즈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합니다. 요금은 NT$30이나 이지카드 등 교통카드 이용 시 NT$20로 할인됩니다.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면 오토바이와 자전거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MRT 시즈완역에서 구산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빙수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빙수 전문점이 두 집 건너 하나씩 있어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유혹합니다. 치진섬 들어가기 전 빙수 한 그릇 드시고 산뜻하게 출발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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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진섬에서 자전거 대여하기
치진 섬은 총길이 11.3km, 폭 200m로 섬의 규모가 걷기에는 조금 크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서 여행자들이 치진을 가장 잘 돌아보는 방법은 자전거입니다. 대부분의 명소가 상단부 바다 근처에 위치하고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해변가에 난 길을 따라 달리면 명소를 차례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거리 곳곳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으나 가격이 대만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유바이크'보다 비싸서 보통 2인 이하 여행객의 경우 '유바이크' 이용을, 3인 이상의 경우 전기자전거 대여를 추천드립니다. 전기자전거는 시간당 NT$ 600 정도입니다. 유바이크 요금은 아래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대여 시 사진도 찍고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3시간 대여를 추천드리며, 해산물 거리는 자전거 대여 업체 근처에 있으므로 자전거 반납 후 둘러보길 추천드립니다.
3. 치진 주요 명소
1) 치진 해안 공원
각양각색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곳이며, 일몰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1km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좋으며, SNS에서 인증샷 필수 코스가 된 '무지개교회'와 '치진 바다 진주', 그리고 두 개의 소라를 모티브로 한 '쌍라대'가 유명합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찍으면 베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치허우 포대
아편 전쟁 당시 영국군으로부터 가오슝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요새입니다. 탁 트인 전망으로 가오슝 시내의 전경과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로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3) 치허우 등대
청나라 시절 영국인들에 의해 세워진 15m 높이의 등대로, 1883년 건축 당시에는 붉은 벽돌도 지어졌으나, 1918년 지금과 같은 바로크 양식의 새하얀 등대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치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새하얀 등대와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룬 풍경을 배경으로 예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4) 해산물 거리
선착장 바로 앞에서 시작되는 해산물 거리는 메인 스트리트 끝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NT$ 100부터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100원 해산물 거리'로도 불립니다. 맛과 가격은 가게마다 대동소이하며 음식점 입구에 진열된 여러 종류의 해산물 중 재료 선택 후 조리법을 말하면 그대로 만들어줍니다. 중국어를 몰라도 쉽게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 참조 : 니하오타이완 공식 블로그, 트리플앱 블로그, 디스이즈타이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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