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AI 이벤트(feat.sk증권)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AI 이벤트(feat.sk증권)

 

1. 퀄컴의 X 엘리트가 탑재된 AI PC 출시(6월 18일)

온디바이스 AI 모멘텀은 '23년 10 월 퀄컴의 AI 스마트폰 AP (스냅드래곤 8 Gen3) 출시로 본격화되었으며, 올해는 AI PC 프로세서를 출시합니다. 이미 MS(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신규 서피스 프로 노트북에서 코파일럿을 지원하는 CPU로 퀄컴의 X 엘리트를 낙점했습니다.

 

X 엘리트의 프로세서 성능은 애플의 M3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S 외에도 Lenovo, ASUS, Dell, HP, 삼성전자 등이 앞 다투어 X 엘리트와 코파일럿 기반의 AI 노트북을 자사의 대표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초 인텔
과 AMD의 AI 지원 프로세서를 채택했던 AI 노트북들의 마케팅이 미온적이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AI PC 들은 6 월 18 일에 출시되며, X 엘리트가 AI 디바이스의 시장 활성화를 촉진시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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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플의 아이폰 16 공개행사(9월 중)

애플은 올해 9 월에도 신규 아이폰을 출시 계획입니다. 하드웨어 상의 큰 변화는 없다고 확인되고 있으나,  AI 지원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 또는 교체주기 축소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지만,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당일 주가가 1.9% 하락해 193.1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11일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IB들의 호평으로 전일 대비 7.26% 오른 207.15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츠는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은 올 가을에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맥스, M1 이상의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와 맥, 그리고 향후 나올 제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며 "AI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코로나 기간 동안 구입한 아이폰 등 기존 제품은 모두 구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향후 2년간 아이폰 매출액을 약 20% 끌어올릴 수 있는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란 점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일각에서는 올해 아이폰의 생산량/판매량을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극단적인 의견으로, 실제 1 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아쉬운 숫자이나 기존의 우려보다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24년 2 분기와 3 분기의 출하량 역성장률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4 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애플 밸류체인은 대부분의 경우 언팩 전에 팔아야 하는 주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아이폰 16 언팩 전후의 수요 분 위기에 따라 4 분기 주가 동향도 견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엔비디아의 AI PC 지원 그래픽카드 출시 (RTX 5000) (11~12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AI 에만 전념하고 디바이스에서는 클라우드에서 만큼 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연내 PC용 AI모델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출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프로세서는 연말에 모델 라인업의 리뉴얼이 예상되는 그래픽카드 RTX 5000로 추측됩니다. 신규 그래픽카드의 성능도 중요하나 더 기대되는 점은 클라우드 AI를 가능케 한 엔비디아가 디바이스 AI 시장에도 참전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AI 이벤트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AI에 기대감이 높아 약간만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지금 주식 시장인 거 같습니다. 관련 테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상기 이벤트에 대해 주목하셔서 투자 전 충분한 리서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 참조 : SK증권,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