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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공급망 재편 수혜국 인도, 인도 ETF

by 슈필1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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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인도 인구, 중국 추월

유엔 경제사회처(DESA)가 지난 4월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올해 4월말 기준 14억 2,578만명으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습니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 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2030년 15억명을 넘어선 뒤 서서히 증가하다 2064년에 17억명으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인도는 저렴한 인건비와 증가하는 생산연령 인구를 바탕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경제 발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32년까지 생산연령 인구(15세 ~ 64세) 비중이 높아질 전망으로, 이는 부양 부담 축소 및 내수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낮은 1인당 생산성과 부족한 인프라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  인도 주가지수, 상대적 강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도 주가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긴축 정책으로 지난해 연초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이 12% 하락하였지만 인도는 4% 하락에 그쳤습니다. 또한, 2020년 8월 이후 33개월간 인도 주식시장은 50% 상승하며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기간 전 세계 +14%, 미국 +20%, 한국 +7%, 중국 -34%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인도 주가 강세는 인구 증가에 따른 성장잠재력과 미중 무역분쟁 이후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도 주가지수, 상대적 강세

 

3.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국, 인도

인도는 안보 측면에서 미국 주도의 중국 견제 안보 협의체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에 참여해 서방과 안보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상하이협력기구 (SCO)에 참여하는 등 미중간 갈등 속에서 입지적 우위를 통해 경제와 안보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였습니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 후 미국의 중국향 수입액이 35% 감소한 반면, 인도향 수입액은 59% 증가하는 등 실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 인도향 수입액 증가, 중국은 감소

 

인도 정부는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에게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생산연계 인센티브 (PLI)’ 정책을 실시하여 아시아 생산거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애플 :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시설의 25%를 인도로 이전 발표
  • 폭스콘 : 신규 아이폰 생산공장 부지로 인도 남부에 120만㎡ 규모 토지를 매입 및 약 10만명을 채용
  • 아마존 : 아마존웹서비스(AWS) 2030년까지 130억 달러(약 17조원)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 현대차 :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조2천억원을 투자 및 인도 GM 공장 인수 추진 중

 

4.  인도 투자 대표 ETF

개요

두 종목 모두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보수는 타 ETF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INDA는 인도의 중/대형주에 투자하며, 인도 증권 시장에서 에서 상위 85% 기업의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며, 반기별로 리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INDY는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인도의 대형 우량 기업 51개의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여 종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etf.com

 

상위 TOP10 비중

 

두 종목 모두 인도 최대 기업이며 통신/소매/정유업/석유화학 등을 보유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10% 이상씩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TOP10 중 6개를 공통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INDY의 경우 상위 51개 우량 기업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하다 보니 TOP10의 비중이 57%대를 차지하여 변동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성과

최근 5년 차트를 보면 INDY가 INDA보다 소폭 높지만, TOP10 비중 등이 유사하여 전체 흐름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1년 수익률에서는 INDY가 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좌)최근 5년 수익률  (우) 최근 1년 수익률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얻은 인도 투자는 큰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구조적 변화를 추종하는 데는 주가지수를 통해 산업별 대표 기업의 성장에 동참하는 것이 편리하기에 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투자시 반드시 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투자를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참조 : etf.com, NH투자증권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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