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대표 관광지와 명물 : 구마모토성, 쿠로카와온천, 스이젠지 조주엔, 바사시

구마모토 대표 관광지

구마모토성, 쿠로카와온천, 스이젠지 조주엔, 

 

 1.  구마모토성

구마모토성은 검은 천수각을 자랑하며, 히메지성, 마쓰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1607년 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 가토 기요마사가 7년에 걸쳐 축성한 성으로 1877년 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60년 완벽히 재건되었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발생한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원된 천수각

 

아직 완전한 복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5년 여에 걸친 복구를 통해 상징과도 같은 천수각이 복구 완료되어 구마모토현을 찾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천수각은 지난 대지진의 교훈으로 내진설계를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천수각 최상층의 전망 플로어에서는 360도로 구마모토 시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아소산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구마모토성 특별견학통로

 

구마모토성의 완전 복구는 오는 2038년이지만 완료되기 전까지 특별견학통로를 구마모토 성내 모습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 성은 2013년에 트립 어드바이저 유저들이 선정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일본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 주변에는 현립미술관, 박물관이 있어 구마모토의 역사와 문화, 전통 등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입장료 : 800엔(09:00 ~ 17:00 / 구마모토성, 박물관 등 통합 티켓 850엔)
• 가는 방법 : 트램「구마모토역 앞」에서 겐군마치행을 타고, 「구마모토성 시청 앞」 하차(약 20분) 후, 도보로 약 15분

 

2.  스이젠지 조주엔 정원

1632년, 호소카와 가문의 초대 봉건 영주인 호소카와 타다 토시코 때부터 3대에 걸쳐 조성된 정원입니다.  끊임없이 샘솟는 지하수가 만들어내는 연못이 있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의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정원의 북쪽에는 호소카와 가문의 역대 영주들을 모셔놓은 이즈미 신사도 있으며, 말차와 화과를 먹을 수 있는 체험도 있어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정원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이젠지 조주엔 정원

 

주변에 매일 40만톤의 물이 솟아나는 에즈코 호수가 있는데,  수돗물 100%를 천연지하수로 시민에게 공급하는 일본 제일의 지하수 도시 구마모토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수돗물이 미네랄워터라니 물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거 같습니다. 2013년 UN 생명의 물(Water for Life)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입장료 : 400엔 (08:30 ~ 17:00)
• 가는 방법 : 트램「구마모토역 앞」에서 겐군마치행을 타고, 「스이젠지 공원」 하차(약 34분) 후, 도보로 약 4분

 

3.   쿠로카와온천

구마모토현 북쪽 아소산과 오이타현이 만나는 경계에 자리한 쿠로카와온천은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일본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쿠로카와온천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온천으로 에도시대 당시의 온천마을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쿠로카와 온천

 

30여 곳의 료칸이 산속을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좌우로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형 료칸은 단 한 곳도 없으며, 모두 객실 수 5~20실 정도의 중소형 료칸들이어서  프라이빗한 감각의 극진한 환대를 받을 수 있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천 입욕패

 

이곳의 백미 중 하나는 숙박하는 한 곳만이 아니라 온천마을 내에 위치한 여러 온천을 즐 길 수 있는 온천순례입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여 1,300엔의 입욕패(入湯手形)를 구입하면 구로카와온천마을 내 3개소의 온천을 골라 자유롭게 입욕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온천을 하면 미인이 된다는 미인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온천순례를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3.01.15 - [여행] - 구마모토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과 구마모토 시내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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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명물 ‘바사시(말고기 육회)’

 

구마모토 향토 요리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말고기 요리입니다. 구마모토현의 말고기 생산량은 전국 1위로 구마모토성의 성주인 가토 기요마사가 먹기 시작한 것이 「말고기 문화」의 유래라고 일컬어집니다. 본고장인만큼 저렴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특히 말의 신선한 고기를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바사시(말고기 육회)’는 구마모토의 최대 일품요리로 명성이 높으며 등심, 혀, 삼겹살, 간 등 먹을 수 있는 부위도 다양합니다.

 

바사시(말고기 육회)

 

바사시는 소고기 육회와 많이 비슷하지만 생강과 간장을 곁들여 찍어먹는 것이 기본이며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회로 즐기는 일반적인 바사시 외에도 초밥 위에 바사시를 얹어 스시로 즐기는 등 바사시를 응용한 요리도 다양하니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