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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서명이 아닌 핀 번호 입력으로 변경하는 일본
일본에서 신용카드 사용하시는 여행객들이 아셔야 할 정책 변경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4월부터 서명으로 신용카드를 결제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핀번호(PIN) 입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카드 복제나 분실로 인한 부정 사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서명 방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보안 강화를 위해 핀번호(비밀번호) 입력 방식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핀번호 입력 방식은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여 결제하시는 경우와 15,000엔 이상 결제(단, 카드사나 상점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 한하며, 예를 들어, 1,000엔 이하 소액결제나 애플페이 등 비접촉결제(터치결제)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 핀번호(PIN) 변경 이유
- 보안성 강화 : 서명은 타인이 카드를 주운 경우 쉽게 모방할 수 있어 부정 사용 위험이 높습니다. 반면, 핀번호는 카드 소지자만 알 수 있는 정보로, 도난이나 분실 시에도 제3자가 사용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카드 복제 방지 : IC 칩이 내장된 신용카드는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카드보다 보안성이 높지만, 여전히 서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핀번호 도입이 추진되었습니다.
- 국제 표준 준수 :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는 이미 핀번호 기반 결제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 전자 결제 확대 :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와 디지털 결제가 증가하면서, 보안이 강화된 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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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핀번호(PIN) 사용 방법
일본에서 핀번호를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결제 단말기 확인 : 가맹점에서 IC 칩 기반 결제 단말기(핀패드)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IC対応" 또는 "PIN対応"이라는 표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카드 삽입 :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비접촉 결제(NFC)가 가능한 경우 카드를 단말기에 가까이 댑니다.
- 핀번호 입력 : 단말기에 4자리 또는 6자리 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카드 발급 시 설정한 번호를 입력합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4자리 핀번호가 사용되지만, 단말기에 따라 6자리를 요구할 경우 4자리 뒤에 "00"을 추가 입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결제 완료 : 핀번호가 인증되면 결제가 완료되고 영수증이 발행됩니다.
3. 사용 시 주의사항
- 핀번호 사전 설정 : 일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발급 시 핀번호를 설정해야 하며, 해외 발급 카드의 경우 기존에 등록된 핀번호를 사용합니다. 출국 전 카드사에 핀번호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상용 현금 소지 : 모든 가맹점이 핀번호 결제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특히 소규모 상점이나 지방에서는 현금을 함께 소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비밀번호 관리 : 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연속으로 틀리면 카드가 잠길 수 있으니, 사전에 비밀번호를 확실히 기억하거나 카드사에 문의해 초기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초기에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카드 사용의 안전성을 높이고 부정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신용카드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안 측면에서 카드 소지자의 87%가 PIN 거래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기존의 서명 방식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비밀번호 입력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카드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을 방문하거나 현지에서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미리 카드의 핀번호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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