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주식 증여 시 세금 알아보기(feat.삼성증권)

자녀에게 주식 증여 시 세금 알아보기(feat.삼성증권)

증여세는 누군가로부터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으로 받은 재산에 대해서 내는 세금으로 공짜로 재산을 얻었으니 세금을 내라는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아이가 스스로 돈을 벌기 전까지 부모님이 주식을 사주거나 투자금을 주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 주식 계좌를 만들 때에도 증여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증여 시 주요 발생 상황에 대해 증여세를 똑똑하게 내는 방법 관련 자료(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가 있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동안 2,000만원까지 증여 시 가정해 보면

Q1) 증여세는 무조건 내야 하나요?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에게 증여할 땐 10년 동안 2,000만원까지는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1세 자녀에게 2,000만원을 자녀 주식 계좌로 송금하고, 11세에 추가로 2,000만원을 송금했을 때 내야 하는 세금은 '0원'입니다. 그러나 미성년자 자녀에게 10년 안에 총 3,000만원을 송금했다면 2,000만원을 뺀 나머지 1,000만원에 대해 증여세가 붙습니다.

 

Q2) 중학생 자녀가 자신의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사도 2,000만원이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하나요?

네. 세금을 내야 합니다. 용돈도 '증여'로 볼 수 있습니다. 사회 통념상 피부양자의 생활비와 교육비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자녀가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산다면 '생활비'에 사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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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8만원씩 주면 증여세는 없습니다.

Q3) 아이에게 매달 주식 투자용으로 일정 금액을 주려고 하는데, 증여세 내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씩 주면 좋을까요?

매월 20만원씩 10년간 총 2,400만원을 보내준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법에서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받을 때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할인한 금액으로 계산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 할인율이 지금은 3%입니다.

 

이것을 고려하면 증여재산은 2,400만원이 아닌 대략 2,100만원이 됩니다. 역으로 계산하면 증여세 없이 10년간 매월 보낼 수 있는 금액은 약 18만원 정도입니다.

 

Q4) 미성년 자녀의 주식계좌, 부모가 매매로 자산을 불렸을 경우 증여세는?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한 후 자녀의 주식계좌에서 지속적인 매매를 통해 재산가치가 증가했다면 상승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재산가치 상승이 부모의 매매로 인해 발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 주식 증여 시 주의할 점

자식에게 주식 증여시 주의할 점은 자녀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보내주기로 약정한 뒤 그 사실을 최초 송금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처음 1회만 하면 되고 만일 신고 기한을 놓치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세무조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증여세 신고와 관련된 모든 서류는 최소 5년간 보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주식증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증여는 자녀의 미래 자산 형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실질적인 금융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식에게 주식 증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상기 사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참조: 삼성증권,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언론사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