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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완 대표 문화예술단지, 화산 1914, 보얼 예술 특구, 심계심촌등

by 슈필1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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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대표 문화예술단지

타이완은 아름다운 관광지와 맛있는 음식, 타이완만의 독특한 문화예술공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 후 도시개발을 하는 반면, 타이완은 옛 건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문화적 창의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은 주요 도시마다 독특한 문화예술 공간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요 도시의 주요 문화예술단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타이베이,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원구

1920년 11월에 지어진 이 시설은 원래 술을 만드는 공장과 창고 등으로 이루어진 양조시설이었으며, 당시 타이베이 최대 주조공장 중 하나였습니다. 양조장이 문을 닫으면서 한 동안 방치되었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다양한 예술활동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1997년 본 건물에서 예술행사를 주도한 감독이 '국유지 불법점유'의 이유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이 곳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하자는 문화예술계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방치되고 있던 양조시설이 1999년 '화산1914문화창의산업원구'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작업실을 비롯해 다양한 갤러리, 소품샵, 카페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편으로 타이완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주변에는 레스토랑, 바 등이 많아 밤에는 또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2시부터 20시까지는 야외 플리 마켓도 열립니다.  

 

  • 운영시간 : 10:00 ~ 18:00(매장마다 차이 있슴), 야외공간은 24시간
  • 가는방법 : MRT 쭝샤오신성역(忠孝新生站)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2. 타이베이, 송산 문화창의산업단지

원래는 1937년에 지어진 담배공장이 전신이며, 1998년 도시공간 기획, 공매 개조, 수요량 절감 등의 원인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타이베이 담배공장에 흡수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01년, 타이베이시정부는 제99호 시지정 유적지로 지정하고, 단지를 시립 고적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후 문화예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전시 활동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창의적인 브랜드 전시 및 판매 공간이 되었습니다. 단지 내 '송옌스타일상점'과 '쉐이쉐이라이프X송옌매점'은 전시판매, 예술전시, 핸드메이드 디자인 등 고품질의 타이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단지 내에 위치한 청핀생활 송옌점은 청핀서점과 일반 쇼핑몰이 결합한 라이프 스타일 복합 쇼핑몰로서 타이베이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상점, 서점, 예술영화관, 공연장이 모여들고 또한 수 백 개의 타이완의 자체 브랜드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있어 이를 통해 창작과 생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청핀생활 송옌점에서 타이완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22:00입니다.

 

  • 운영시간 : 09:00 ~ 18:00(매장마다 차이 있음), 야외공간은 08:00~22:00
  • 가는방법 : MRT 국부기념관역(國父紀念館)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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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오슝, 보얼 예술특구

가오슝을 대표하는 예술단지인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1970년대에 지어진 가오슝항 제2선착장 창고를 재활용하여 예술 마을로 조성하였으며 다용(大勇), 펑라이(蓬萊) 및 다이(大義) 등 세 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많아 여유롭게 둘러보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하며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편이라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최소 반나절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가오슝 최초의 기차역인 「다거우역(打狗驛)」 일대를 공원으로 재단장한 하마싱 철도문화공원과 공원 내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한때 타이완 최대 규모의 화물 운송 기차역이기도 한 이곳에는 철도 유적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12개 축구장 넓이에 달하는 드넓은 녹지와 백 년 된 오래된 열차, 증기기관차, 각종 철제 설치 예술 작품이 자리하여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단 규모가 워낙 크고 그늘이 없어 더운 계절에는 모자나 양산을 반드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철도박물관 영업시간은 10:00~18:00이며, 입장료는 NT$ 149입니다.

 

  • 운영시간 : 월~목 10:00~18:00, 금~일 10:00~20:00
  • 가는방법 : ‘옌청푸(鹽埕埔)역’ 또는 ‘시즈완(西子灣)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소요

 

4. 타이중, 심계신촌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뛰어난 타이완이 타이중에도 멋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1969년에 지어진 타이중 정부 공무원들의 숙소였던 이곳은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2015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 안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업실, 창작 공간, 다양한 소품점, 카페 등이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려서 볼거리가 더욱 다양한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 운영시간 : 09:00~19:00(매장마다 차이 있음)

 

지금까지 타이완 대표 문화예술단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을 참조하시어 즐거운 타이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참조: 타이완 관광청 블로그, 타이베이 관광청 홈페이지, 디스이즈 타이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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