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벚꽃 개화 시기 및 벚꽃 명소
일본에 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이즈 반도에서는 한발 앞서 '카와즈 벚꽃'이 개화해 벚꽃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일본은 위도가 넓은 편이라 전국적으로 약 2달 가까이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벚꽃 개화의 정점은 3월 19일 후쿠오카와 고치에서, 도쿄는 20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일 먼저 개화하는 후쿠오카의 벚꽃 명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시 중심가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공원으로 자연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수와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들이 있어 물 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벚꽃도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나카노시마 섬 동쪽 수변과 수목이 야간 경관 조명으로 빛나는데 수면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개화 시즌에는 '후쿠오카 성 벚꽃 축제'가 개최되는데, 성과 해자를 메인으로 한 야경이 일품입니다.
2. 니시 공원
니시 공원은 후쿠오카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에는 "아라쓰 산"이라고 불렸습니다. 약 170,000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진 구릉 지대로, 후쿠오카 시내와 하카타만, 시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현에서 유일하게 '일본의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봄에는 왕벚꽃과 일본 벚꽃을 포함한 약 1,3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한다고 합니다. 또한 밤에는 라이트 업된 벚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공원들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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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이즈루 공원
후쿠오카의 중심 텐진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마이즈루 공원은 후쿠오카 성터 위 약 1,000그루의 벚꽃이 피어 대표적인 후쿠오카 벚꽃 명소로 꼽힙니다. 매화를 시작으로 3월 벚꽃, 4월 단추와 철쭉, 5월 작약과 꽃창포 등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공원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즌은 후쿠오카 성의 돌담에 색을 더하는 벚꽃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3~4월 후쿠오카 성 벚꽃 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에는 라이트업 이벤트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고쿠라성(기타큐슈 지역)
잔디 광장과 정원 등이 정비되어 있는 가쓰야마 공원에 우뚝 솟은 고쿠라성은 기타큐슈 고쿠라의 상징입니다. 기타큐슈에서 벚꽃 명소로 가장 유명하며 봄에는 약 300그루의 벚나무가 만발하여 매년 많은 하나미 방문객으로 붐빕니다. 고쿠라성의 모습과 벚꽃의 대비는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개화 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하나미 감상의 분위기도 고조됩니다. 고쿠라성과 벚꽃에 조명이 밝혀지며 자아내는 환상적인 밤의 풍경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돼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입장료는 성인 기준 350엔이나, 아름다운 벚꽃 풍경 때문에 방문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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