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통장 100% 활용 방법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는 ISA를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SA를 1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가입은 최대한 빨리 하기
ISA 통장은 만들어두기만 하면 의무 보유 기간과 연간 납부 한도가 쌓이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만약 2021년에 ISA 통장을 만들고 통장을 쓰지 않았더라도 의무 보유 기간인 3년이 지나 바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 되었으며 납입 한도도 2,000만 원(1년 납입 한도) X 4년, 총 8,000만 원이 쌓여있어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만기는 최대한 길게
ISA 통장은 특이하게도 만기와 의무 보유 기간을 달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무 보유 기간은 3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만기는 통장을 만들 때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의무 보유 기간만 지나면 통장을 해지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기는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만기가 짧으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생깁니다. 만기가 지나 ISA 통장을 더 사용하고 싶을 땐 연장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때 가입 자격을 다시 체크해요. 만약 그 사이에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되었다면 연장 혹은 재가입이 안 될 수 있습니다.
3. 실제 가입 기간은 자유롭게
의무 보유 기간 3년이 지났을 땐 본인 상황에 맞춰서 정하시면 됩니다.
1) 200만 원 세제 혜택이 중요할 경우
3년마다 ISA를 재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ISA는 가입할 때마다 200만 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세제 혜택을 받을 만큼 수익이 충분히 나지 않았다면 기존 ISA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큰 금액을 굴리는 것이 중요할 경우
ISA를 혜지하지 말고 만기까지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ISA를 재가입하게 되면 연간 납부 한도인 2,000만 원씩 다시 쌓아야 합니다. 또한 ISA 계좌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과세이연, 즉 세금이 발생해도 해지할 때까지 세금을 내는 것을 미뤄줍니다. 그 금액만큼 만기까지 추가로 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4. 세금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부터 투자하기
ISA 통장에서는 세금이 많이 발생할만한 상품부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도 내 배당소득세(15.4%) 비과세뿐 아니라 초과분도 저율의 분리과세(9.9%)를 적용받기 때문에 배당금을 많이 받는 배당주나, 양도 차익에 대해 세금이 발생하는 국내 상장 해외 ETF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은 매매 차익이 발생해도 원래 비과세이기 때문에 배당이 전혀 없는 국내주식 종목에 투자할 경우에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현재 논의 중이 금투세가 적용될 경우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ISA 해지 후 추가 혜택 받는 방법
연말정산받으시는 분들은 관심 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ISA 의무가입 기간 3년을 채우고 해지하면 일부 혹은 전액을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계좌에 이체할 수 있습니다. 옮긴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는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의 연간 세액공제 한도인 900만 원 세액공제와 별도 적용되기 때문에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해에는 최대 1200만 원을 공제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ISA 통장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ISA는 모든 금융사를 통틀어 1인 1 계좌만 만들 수 있으니 절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참조: 삼성증권,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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