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미국 교통안정국은 올해 7월, 미국 일평균 항공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월의 항공 여행객 수를 초과(2019년 7월 255만 ▶ 2023년 7월 268만, +5%)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미국 항공여행객 수 추정치는 약 2.57억 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 2019년보다 +0.9%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 수요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국경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여름휴가, 장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와 함께 유가 하락에 항공 운임 가격이 낮아지며 여행비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역대 최고치 실적을 보이며 정체를 보이던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당분간 여행 수요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상승 기조를 타고 있는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여행 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대안일 수 있습니다.
1. JETS
2015년 상장한 JETS는 'US Global Jets Index'를 추종하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항공사, 항공기 제조업체, 여객 항공 산업 관련 서비스 회사 등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JETS가 추종 인덱스는 시가 총액과 승객수를 기준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항공사의 비중이 70%에 육박합니다.
JETS의 구성 섹터를 보면 항공사의 비중이 높은 만큼 수송과 고객 서비스 섹터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JETS의 총 보유종목 수는 51개로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4개 기업은 델타 에어라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으로 각각 약 10% 수준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4개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들은 3%대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비중이 워낙 크기에 미국 항공사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변동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약간은 아쉬운 점입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비교했을 경우 코로나 이후 3년 수익률은 46.5%인 SPY와 비교시 약 14%p 낮은 32.6%입니다. 그러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여행업의 호황을 반영하듯 SPY보다 약 5%p의 높은 19.34%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35%가 지난해 재정상태가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올해 미국인들의 평균 여행 경비 전망치는 2,930 달러로 지난해 3,320 달러 대비 -11.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미국인 비중은 50%로 2021년과 2022년 41%, 46%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였으며, 올해 평균 예상 여행 횟수도 지난해 2.3회보다 많은 3.1회(1박 이상의 여행)로 집계되었습니다.
오히려 낮아진 예산에 맞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수기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거나, 단기 여행으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조건을 조율하며 여행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여행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3.07.28 - [주식일기] -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여행 수요
* 참조 : etf.com / etfdb.com / 언론 정보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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