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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에너지 전환시대 주인공은?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

by 슈필1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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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시대 주인공은?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

 

테슬라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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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속 수요는 에너지 전환이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이 금속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고 경제 구조의 변화로 과거만큼의 많은 금속 수요 증가를 유발하기 어려워 중국이 이끈 금속 수요 증가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GDP 성장률

 

물론 앞으로도 금속 수요에 있어 중국 경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달라진 글로벌 역학관계 그리고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명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1.  향후 금속 수요 증가를 이끌 탄소 중립 정책

향후 금속 수요 증가는 에너지 전환이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국들의 에너지 전환 추진이 강화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속 수요가 지금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90%의 탄소배출국이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2년 전 약 55%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2019년 기준 세계 탄소배출량은 497억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990년 337억톤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력 부문 약 158억톤(32%), 산업 부문 94억톤(19%), 운송 부문 84억톤(17%) 순으로 탄소 배출을 많이 하고 있으며, 우리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야 할 부문들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나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설비 규모는 많이 부족합니다. 기술 발전과 대규모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라 금속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에너지 전환 시대 주인공 : 리튬, 니켈, 구리

1)  리튬(높은 수요 증가 가시성)

‘22년 기준 리튬 수요는 69만톤 LCE인데, 이 중 54만톤 LCE(79%)가 에너지 전환용인 것으로 추정되며, 에너지 전환용 수요 중 51만톤 LCE(94%)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이고 3만톤 LCE(6%)가 ESS 배터리용 수요입니다. 결국 향후 리튬 수요의 드라이버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튬 수요 전망

 

‘50년 탄소중립을 달성을 위한 전기차 판매량은 ‘30년 약 5,900만대(‘22년의 5.5배), ‘40년 1.4억대(‘22년의 13.2배)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한 탄소 중립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수요는 ‘30년 314만톤 LCE(‘22년의 6.2배), ‘40년에는 891만톤 LCE(‘22년의 17.5배)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2)  니켈(에너지 전환용 수요 비중 급등)

‘22년 기준 니켈 수요는 290만톤인데, 이 중 11%인 32만톤이 에너지 전환용인 것으로 추정되며, 에너지 전환용 수요 중 31만톤(96%)은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이고 1만톤(4%)이 ESS 배터리용 수요입니다. 니켈 수요의 중심 역시 전기차 배터리에 있습니다.

 

니켈 수요 전망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니켈 함량을 크게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kWh당 0.7kg(니켈 금속 기준) 정도가 쓰이고 있으며, ‘22년 기준으로 하이니켈 양극재가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는 ‘30년 184만톤(‘22년의 6배), ‘40년에는 438만톤(‘22년의 14배)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3)  구리(공급 차질 가능성 높은 상황)

‘22년 기준 구리 수요는 2,560만톤인데, 이 중 25%인 643만톤이 에너지 전환용으로 추정되며,  484만톤(75%)이 파워그리드 수요, 90만톤(14%)은 전기차 수요입니다. 구리 수요의 드라이버는 파워그리드와 전기차 수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리 수요 전망

 

IEA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파워그리드는 약 8,000만km인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30년까지 1,460만km, ‘50년까지는 4,900만km 이상의 신규 파워그리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워그리드 중 일반적으로 지상 그리드에는 알루미늄이 지하 및 해저 그리드에는 구리가 많이 쓰리며 km당 쓰이는 구리의 양은 약 4.5톤입니다. 파워그리드 구리 수요는 ‘30년 1,300만톤(‘22년의 2.7배), ‘40년에는 1,790만톤(‘22년의 3.7배)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쓰이는 구리의 양이 약 4배 정도 많아, 전기차의 시장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구리 수요가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리튬에서 살펴본 대로 ‘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22년 대비 ‘30년 5.5배, ‘40년에는 13.2배 판매되어야 합니다. 이를 감안시 전기차 구리 수요는 ‘30년 554만톤(‘22년의 6배), ‘40년 1,450만톤(‘22년의 16배)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 참조NH투자증권 '에너지 전환 시대, 더 많은 금속이 필요하다'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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