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 중심 주요 여행지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하의 경우 유이레일을 타시면 주요 핫 스팟을 방문하실 수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제거리, 슈리성, 도자기 거리 츠보야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마일의 기적, 국제거리
나하 시내 중심부의 국제거리는 가로로 길게 조성되어 있는 거리의 이름으로 총길이가 1마일(1.6km)에 불과하지만 주위의 마키시 시장과 츠보야 도자기 거리까지 연결되어 있어 나하 시내 최대의 번화가로 꼽힙니다. 이 곳은 2차 대전 이후 폐허에 가까웠던 오키나와에서 가장 빨리 복구된 지역이어서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 국제거리를 ‘1마일의 기적’으로도 부릅니다. 다양한 식당들과 잡화 상점들이 몰려 있어 특별한 목적을 두고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이곳을 들르게 마련입니다.
국제거리에서 바로 연결되는 제1 마키시 공설 시장은 미군 주둔 이후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군수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도깨비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먹을거리와 생필품들을 판매하는 ‘오키나와의 부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오키나와의 신선하면서도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경도 하고 먹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특히, 1층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2층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올려먹기'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 국제거리 가는 법 : 유이레일 겐초마에(현청 앞) 역에서 하차
- 국제거리는 흡연금지 구역으로 위반시 과태료 부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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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류큐의 심장 슈리성
슈리성은 모노레일로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기가 싶습니다. 슈리성은 14세기말에 축조된 오키나와 특유의 산호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성으로 과거 류큐 왕국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나하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오키나와 시내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 성은 일본의 다른 성들과는 다르게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함이 아닌 정치와 의식을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입구인 슈레이문을 통과하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노향우타키이시몬이 있습니다. 몇 번의 전쟁 와중에 슈리성 전체가 네 번이나 불타 소실되었지만 온전하게 살아남은 것은 이 석문 뿐이라고 합니다. 류큐의 국왕은 성 밖으로 행차를 나갈 때 귀성의 안전을 이곳 석문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슈리성 내부로 들어가면 슈리성을 대표하는 류큐 왕국 최대의 목조 건물인 세이덴(정전)이 있었으나 2019년 화재로 주요 건물 대부분이 전소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기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슈리성하면 붉은색으로 장식되어 있는 세이덴(정전)이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데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21년 보수 공사를 시작해서 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슈리성 북쪽 문으로 나오면 킨죠우초 돌다다미길로 이어집니다. 킨죠 돌다다미길은 류큐왕국 시절인 약500년 전 귀족들의 저택이 있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돌다다미와 오키나와의 주택양식이 어우러져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진입하는 고즈넉함과 다다미처럼 짜인 돌바닥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매년 일본 내 ‘걷고 싶은 길 100선’에 선정된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이 돌다다미와 함께 아름다운 장식물로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약 500년 전 류큐 시대에 10km 정도의 길이 현재는 300m 남짓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돌다다미길의 경사는 의외로 급하고 비가 오면 꽤 미끄럽기에 운동화 착용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슈리성 가는 법 : 슈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분이면 슈레이몬에 도착
- 슈리성 운영 시간 : 무료구역 (08:30~18:00), 유료구역 (09:00~17:00)
- 슈리성 요금 : 어른 400엔, 소인(초등/중학생) 160엔, 6세 이하 무료
- 킨죠우초 돌다다미길을 내려오면 지하철역까지는 거리가 멀어 이동 시 택시 추천
3. 조선의 숨결, 츠보야 도자기 거리
츠보야 거리는 오키나와가 자랑하는 도자기인 츠보야 야키의 발상지입니다. 류큐왕국은 300여년전 규슈에 자리 잡고 있던 조선의 도공을 모셔와 도자기를 전수받았으며 이후 오키나와는 독자적으로 걸어왔던 도자기 문화에 예술을 입혔습니다. 사실상 중화권에 가까운 류큐왕국에서 조선의 도공을 초청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우리의 도자기 문화가 발달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츠보야 도자기 거리는 도자기 가게와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인 특화 거리로 국제거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상당히 조용한 편으로 국제거리의 번화함에 비하면 소박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오키나와 특유의 도자기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 츠보야 도자기거리 가는 법 : 국제거리에서 제1 마키시 공설 시장을 지나 요기공원 방향으로 도보 15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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