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본섬 외 16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는 47개로 가장 큰 유인도는 우리가 제일 먼저 접하는 나하 공항이 있는 본섬입니다. 이 외에도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크고 작은 8개 섬으로 이루어진 미야코 제도,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비행기로 1시간 소요) 이시가키지마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11개의 유인도와 수많은 무인도로 이루어진 매력 만점의 야에야마 제도 등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미야코 제도나 야에야마 제도 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2~3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오키나와 섬에서 아름다운 해변과 풍경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나하 본섬에서 당일치기 섬 투어가 가능한 곳이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나간누섬(Nagannu Island)
나간누섬은 산호의 날인 2014년 3월 5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게라마 제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게라만 제도 입구에 있는 치비시환초는 총 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하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섬이 바로 나간누 섬입니다.
나간누섬은 길이가 1.7km 정도, 폭은 200m 정도의 무인도도 나하에서 20분이면 들어갈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오키나와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좋은 섬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산호와 조개 조각들로 만들어진 코랄샌드로 해수욕,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에 적합한 섬으로 4월~11월까지 숙박도 가능합니다.
- 가는 방법 : 나하시 토마린항에서 주식회사 토카시키를 통해 Tour 예약으로 방문 가능
- 토카시키 가는 방법 : 나하유이레일(미에바시역 하차 후 도보 약 15분), 택시(현청앞 역에서 7분 소요)
- 요금 : 투어 종류 등에 따라 상이, 아래 홈페이지 참조
2. 자마미섬(Zamami Island)
자마미섬 역시 게라마 제도의 섬들 중 한 곳입니다. 게라마 제도에서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자마미섬, 아키섬, 게라마섬 3곳입니다. 게라마섬과 아카섬은 배로 왕래가 가능합니다. 처음 방문 하시는 분들께는 자마미섬을 먼저 둘러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약 6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자마미섬은 여름에는 각종 해양스포츠, 겨울에는 흑등 고래 관찰(1~4월) 등으로 연중 내내 붐비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라마 제도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게라마 블루'라 불리는 바다는 세계 굴지의 투명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자마미섬 주변의 바다는 세계 유수의 산호초 지역으로 알려져 전 세계의 다이버가 동경하는 다이빙 성지로 유명합니다. 2014년 게라마 제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후루자마미 비치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 2스타에 빛나는 자마미섬을 대표하는 비치로 약 1km 이어진 하얀 모래사장과 게라마 블루의 대비는 꼭 한번 보고 싶은 장소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곳에서는 해수욕과 해양 레저를 즐기는 것도 좋고, 또한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열대어를 볼 수 있으므로 대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게라마 블루를 바라보면서 하얀 모래사장에서 한가로이 보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곳입니다.
- 가는 방법 : 토마린항에서 배로 이동
- 선편 종류 :고속선 퀸자마미 2편/일(50분 소요), 페리 자마미 1편/일(2시간 소요)
- 요금(왕복) : 고속선 퀸자마미 성인 (6,080엔), 소아(3,040엔) / 페리 자마미 성인(4,090엔), 소아(2,060엔)
자마미섬 투어 및 이동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민나섬(Minna Island)
인구 50명의 작은 섬인 '민나섬'은 베이커리 크루아상처럼 생겼다고 하여 ‘크루아상 아일랜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진을 보면 왜 그렇게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순백의 해변과 에메랄드그린의 바다 풍경, 섬 주위에 발달한 산호초의 풍경은 오키나와 관광 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섬입니다. 민나섬을 가기 위해선 토쿠치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츄라우미 해양 수족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서 1박 이상을 하신다면 민나섬은 꼭 한 번 들려봐야 할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섬 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속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지만 민나섬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호텔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입니다. 특히, 민나섬 해변의 고운 백사장은 바다의 색에 에메랄드에서 청록색으로 그라데이션을 부여하여 일본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1스타 비치"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오키나와 해안선의 멋진 전망을 즐기면서 수영, 스노클링, 해양 활동,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 토쿠치항에서 배로 이동
- 선편 종류 : 쾌속선 뉴윙 민나 (약 15분 소요), 출항 시간은 시즌별로 상이하여 아래 홈페이지 참조
- 요금(왕복) : 성인(1,710엔), 소아(860엔)
-. 참조 : 오키나와현 관광청 및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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