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오너 쉐프의 우동 전문점, 명지대 가타쯔무리

대우전자 지정점 아니구요, 우동 맛집입니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명지대길 72

영업시간 : 매달 페이스북에 업로드되는 달력 참조

11:00 ~ 14:30 , sold out 시 마감

주차 : 불가

명지대에서 명지 전문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우동 전문점입니다. 찾아가기 쉬운 위치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먹는 우동 보다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칠, 그 옛날 대우전자 간판을 그대로 쓰고있는 뭔가 비밀스럽고 고집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도착하는 대로 줄서서 대기하는 방식이고, 기다리면서 주문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매장이 협소해서 웨이팅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주말 오픈런을 했지만 대기 40분 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우동은 면발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기본 국물이 궁금해서 가케우동을 아쯔아쯔 ( 따뜻한 면발 + 따뜻한 국물 ) 로 주문하고 소스를 부어 비벼 먹는 붓가케 우동은 히야히야 ( 찬 면발 + 찬 국물)로 주문했습니다.

정말 심심해 보이는 비주얼의 가케 우동이 나왔습니다. 연한 보리차 정도의 국물색인데, 맛보니, 멸치육수계의 평양냉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진하지 않게 우려낸 멸치 육수의 감칠맛이 너무 좋습니다.

국물이 뜨겁지 않은 따뜻한 정도의 온도여서 면발은 퍼지지 않았고 부드러운 탄력이 느껴집니다.

붓가케 우동은 일반적인 붓가케 우동보다는 국물이 넉넉한 편이고 면은 탄력 있고 쫀득합니다. 가타쯔무리는 자연스러운 식감을 위해 삶은 면을 헹굴 때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탱탱한 식감보다는 적당한 쫄깃함이 느껴집니다.

사이드 메뉴로 짭조름한 맛의 반숙달걀과 달짝한 유부조림을 추가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가타쯔무리는 마치 일본 소도시에 여행 온 듯한 분위기에서 소박하고 간결한 우동을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잡학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