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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테슬라(TSLA) 충전소 공유가 가져다 줄 변화

by 슈필1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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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뉴스 중 하나가 포드, GM, 리비안, 폭스바겐 등의 테슬라의 충전시설 공유였습니다. 또한, 미국 켄터키주가 전체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테슬라의 ‘슈퍼차저’ 급속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공식 채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로이터는 “켄터키주는 전기차 충전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요청(RFP)에서 전기차 충전소에 현재까지 표준으로 통용되던 CCS(Combined Charging System) 충전방식과 함께 NACS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기존 CCS 충전소에 테슬라의 북미지역에 있는 2만 곳 이상의 NACS 플러그를 추가한다면 테슬라에 대한 호재일 뿐만 아니라 EV시장의 성장성과 확장성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1. NACS 충전 표준 등극 가능?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포드(F),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RIVN)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표준인 NACS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판매량 기준 미국 전체 MS의 약 61.3%가 NACS 영향권에 진입하며 미국 내 전기차 충전 표준 설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동안 미국 내 전기차 보급 확대 지연의 주된 이유로 꼽힌 일관되지 않은 전기차 충전 표준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이 지목되고 있었던 만큼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완성차업체, 전기차 충전사업체, 주 정부들의 테슬라 네트워크 가세는 미국 내 전기차 고속 충전 표준의 일관성을 높여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는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그러나,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직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기차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유럽은 각각 다른 규격을 사용합니다. 이들 주요국이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시작한 규격을 표준으로 받아들일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며, 테슬라조차도 중국과 유럽에서 각국 표준에 맞는 포트를 차량에 탑재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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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차로의 전환과 충전 네트워크 구축

충전 표준 설정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국 내 전기차 전환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최소 50만 개 구축하는 데에 75억 달러(약 9조 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현재 미국 교통부 주도로 지난해부터 연간 13~17억 달러의 자금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인프라법 내 NEVI)과 충전 및 연료 공급 인프라 재량 보조금(CFI) 명목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가 탄력을 받을 경우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 또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를 비롯한 주요 IB들이 최근 급등한 테슬라 투자 등급을 연이어 하향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도 따라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급등 후 숨고르기(?) 중인 테슬라 주가



전기차 시대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테슬라와 완성차 업체들의 충전기 공유로 테슬라가 미국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지, 현대차그룹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수립할지 한 번 관심 있게 봐야 할 분야인 거 같습니다. 

 


-. 참조: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각종 언론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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