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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2024년은 글로벌 선거의 해, 인도의 선택은?

by 슈필1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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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글로벌 선거의 해, 인도의 선택은?

 

2024년은 글로벌 49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으며, 선거와 정책은 주식시장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Big Issue입니다. 우리나라와 글로벌 경제 및 투자에 영향을 끼칠 주요 선거는 이미 끝난 대만을 필두로 한국총선(4/10), 인도(4/30),  EU의회(6/6), 미대선(11/5)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글로벌 5위 경제 대국인 인도 경제 현황 및 선거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글로벌 3위 경제 대국을 앞둔 인도

현재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2022년에는 영국을 제치고 GDP 순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등극했습니다. 2023년도 6%대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G20 국가 중 유일합니다. 이런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인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엔 경제사회처(DESA)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4월말 기준 14억 2,500만명으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2030년 1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출처: IMF 자료('23.10월)

 

IT 강국답게 풍부한 IT인력과 저렴한 인건비와 함께 내수 소비를 끌어올려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산층 비중이 높은 것이 강점입니다. 또한 미중간 갈등의 최대 수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 등 14개 핵심 육성 산업에 대해서는 약정한 투자와 매출을 달성할 경우 보조금 지급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인당 생산성과 Infra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인도는 '24년 홍콩증시를 넘어 전 세계에서 4번째 큰 주식시장으로 올라섰으며, 이제 미국과 중국에 함께 ‘G3’ 지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S&P글로벌,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들은 인도가 10년 내로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3년 뒤인 2027년 인도의 경제규모가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 경제는 올해에도 7% 내외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외국인 자금도 지속적으로 순유입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올해 4~5월에 열릴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기대도 인도 증시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인도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View를 보였습니다.

출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 2024년 인도 선거

인도는 5년마다 인도 총선거(General Election)를 치릅니다. 올해는 4월부터 6주간 진행되며, 5월에 개표가 시작되는 하원(Rok Sabha)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이번 총선거에서는 2019년 총선에서 NDA(BJP연합)에 패배했던 UPA(INC연합)가 I.N.D.I.A로 세력을 확대, 정당간 격차 축소 여부가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BJP는 힌두교 보수 세력으로 정치적으로는 애국주의와 경제적으로는 성장 우선 정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3. NDA(BJP연합) 재집권 가능성

각종 여론 조사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인도 국민의 여론은 대체로 NDA가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하나 17대 총선과 같은 압승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서 평균적으로 315석 수준을 NDA가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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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선 이후 '모디노믹스' 가속화

BJP는 현 총리 나렌드라 모디를 18대 총선의 총리 후보로 추대하였으며, 모디 3기 정부의 목표는 인도를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2024년 이후 3기 행정부의 경제성장 속도는 2기보다 빠를 것이라는 점을 약속하며 집권 2기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성장 둔화를 만회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5. 인도 총선과 금융시장 영향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닐 코울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총선에 앞서 일부 투자자들이 (증시 투자에) 머뭇거리고 있지만 일단 선거가 종료되면 많은 사람들이 (인도) 시장에 발을 들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인도 증시가 15% 올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리스크를 상쇄할 만큼의 실적 성장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골드만은 총선 후 기존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가정 하에 올해와 내년 15% 수준의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 인도 주식시장입니다. 이는 모디 총리의 ‘Make In India’ 등 경제 정책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며, 모디 총리의 친미, 친서방 외교 정책의 영향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인도의 대미 수출 비중은 ’13년 12.2% 수준에서 ‘22년 17.7% 까지 증가하며 대미 교역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 경제 현황 및 총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론 조사 및 글로벌 IB들은 모디 총리의 3연임을 예상하며 모디노믹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변동성 또한 클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반드시 본인 투자 성향과 함께 관련 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 참조: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및 각종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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