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 Whiskey? 위스키 종류

Whisky?  Whiskey? 위스키 종류

 

위스키의 종류는 원산지와 원료로 사용한 곡물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스키를 어렵고 전문적인 술이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3가지로 나눠도 무방합니다.

 

 

1.   Whisky?   Whiskey?

위스키라고 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Whisky’로 여깁니다. 그러나, 가끔 ‘Whiskey’라고 쓰여 있는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알파벳 ‘E’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스코틀랜드,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는 ‘‘Whisky’를 사용하고,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Whiskey’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역사에 있습니다. 19세기의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는 품질이 고르지 않았고 그 중에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스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스키를 스카치 위스키와 차별화하고 싸구려 독주로 취급되지 않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전에 ‘Whiskey’라고 표시했으며, 그런 이유로 아일랜드와 미국에서 생산하는 위스키는 지금도 ‘Whiskey’라고 표현합니다.

 

알파벳 ‘E’가 제조 지역은 물론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위스키의 원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스코틀랜드 사람 앞에서 ‘Whiskey’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지금 당장 라벨을 확인하여 Whisky인지, Whiskey인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고, 또 다른 이들과 위스키를 음미할 때 이 정보를  공유하면 마시는 즐거움이 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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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스키의 종류

1)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양조한 몰트 위스키를 말하며,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00% 보리(맥아)로 만들고 단식 증류기(Pot Still)로 증류합니다. 여러 증류소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렌딩한 것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책 <위스키 성지여행>에서 싱글몰트 위스키는 저마다 ‘퍼스낼리티’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 술을 극찬한 바 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2)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y)

그레인 위스키는 주로 블렌딩용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레인 위스키만 병입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레인 위스키’라고 표시된 브랜드가 있기는 합니다. 옥수수, 밀, 몰팅한 보리 또는 몰팅하지 않은 보리를 원료로 사용하여 연속식 증류기로 만듭니다. 그레인 위스키가 싱글몰트 위스키보다 풍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에는 훌륭한 품질의 그레인 위스키도 있습니다.

 

그레인 위스키, 헤이그 클럽

 

3)  블렌디드 위스키(Blended Whisky)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이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스카치 위스키의 90%가 여기에 속합니다. 블렌디드는 섞었다는 뜻이며, 맥아 원료의 싱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것입니다. 조니 워커(Jonny Walker), 밸런타인(Ballantine’s), 시바스(Chivas) 등과 같이 세계적인 브랜드는 모두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는 맛이 잘 조화되어 대부분 싱글몰크 위스키보다 마시기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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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 라인업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며 고급으로 치는 경향이 있지만 더 좋고 더 나쁜 위스키는 없고 다만 개성이 다른 위스키만 있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셀 수 없는 수많은 위스키가 있으니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참조 : 위스키는 어렵지 않아 (저: 마카엘 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