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ETF (SPHD)

고배당 ETF (SPHD)

주식 투자에서 배당은 몇 안 되는 확실한 수익 원천입니다.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고배당주 투자는 역사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검증되었습니다. 요즘처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시장이 부진한 시기에 빛을 발하는 것이 고배당 ETF입니다. 이에 배당 투자의 장단점과 고배당 대표 ETF 중 하나인 매월 배당을 주는 SPH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당 투자의 장점과 Risk

배당 투자는 장기적으로 검증된 테마이며, 주식 시장이 부진한 시기에 빛을 발합니다. 배당 투자에서 중요한 점은 꾸준히 배당을 줄 수 있는 실적의 지속성입니다. 일시적인 폭탄 배당과 단기 실적 호조로 인한 고배당은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단순히 최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할 경우 배당의 지속성에 대한 Risk와 함께 향후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Risk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는 금융, 에너지, 소비재 등 가치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조정 및 하향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향후 1~2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대비 높은 물가와 금리 상승기에는 당분간 가치주 비중이 높은 고배당 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2.  SPHD ETF

SPHD ETF는 2012년 상장되었으며, Invesco S&P500 High Div Low Volatility ETF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P500에 속해 있는 주식 중에서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변동성이 적은 주식을 선정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2022년 12월 23일 기준 배당 수익률은 3.89% 입니다. 예전에는 높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약간 아쉬울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51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0.3%로 약간 높은 편이나 전통적으로 월배당 ETF가 분기배당 ETF보다 운용 보수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SPHD는 섹터별 가중치는 25%로 제한되며, 1월과 7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합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로 편입하고 있어 부동산에 투자한 REITs, 즉 Finance의 비중이 큰 ETF입니다. 유틸리티 및 필수 소비재 같은 섹터가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정보기술은 제한적인 비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SPHD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종목당 최대 보유율이 3%를 초과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Top 10 종목 비중은 27%로 상위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산 투자돼 있습니다. ETF의 구성 종목의 비중이 고르게 잘 분산될수록 ETF의 가격의 변동성이 줄어듭니다. 종목 비중에서 알 수 있듯이 시세 차익보다도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위한 ETF로 보여집니다.

 

SPHD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진 않지만, 최근 1년간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SPHD의 수익률이 SPY보다 많이 앞서 있습니다.지금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저변동성 가치주로 구성된 SPHD가 성장주의 비중이 높은 SPY보다 높은 수익을 보인다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금리인하 시기를 포함한 최근 5년간의 수익률은 SPY가  높습니다.

 

 

SPHD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월평균0.14 USD의 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월평균 연평균 4% 정도의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시세 차익까지 올릴 수 있는 매력 있는 ETF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다뤘던 DIA도 월배당 ETF입니다.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월배당을 가져다주는 SPHD, DIA 같은 상품들이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2.12.15 - [주식일기] - 나스닥 지수 ETF(QQQ), 다우존스 지수 ETF(DIA)

 

- 참조 : etf.com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