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제 광화문, 새우튀김 맛집

오제제 광화문

일식 돈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서울역에 본점이 있고 광화문 SFC몰 지하 3층에 분점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웨이팅은 필수인 곳이어서 웨이팅 하기 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광화문 분점으로 갔습니다.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지하3층 / SFC 몰 지하3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30 ~ 17: 30 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전 10시 45분쯤 도착해서 테이블링 예약하니 대기 9번째입니다. 대기 좌석이 마련되어있고, 곧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외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일본식 정원이 한쪽에 꾸며져 있습니다.

내부 인터리어도 역시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테이블 간격이 좁지 않은 편이라서 답답한 느낌은 없고 바 좌석도 있어서 혼자 오셔서 식사하시기에도 좋습니다.

오제제는 제주도 돼지로 만든 돈카츠도 유명하지만 시그니처는 제주 말차 가루로 자가제면한 자루 우동이라고 합니다. 안심 돈카츠+새우튀김과 자루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돈카츠는 생각보다 놀랄만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고기에서 약간 잡내가 나는 듯 느껴졌고, 기본적으로 고기에도 밑간을 많이 한 듯했습니다. 돈까스 소스보다는 트러플 소금에 와사비를 곁들여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새우튀김이 맛있었습니다. 새우를 얇은 면으로 감아서 튀겼는데, 새우도 탱글하고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이 재미있고 맛있었습니다.

자루우동은 면의 탄력성이 너무 좋았고 말차 향이 은은하게 나는 맛있는 우동 이었습니다. 다만 쯔유에 넣는 간 무나 파 상태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더 맛있는 냉우동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광화문 오제제는 스탭분들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친절하십니다. 사람이 많아 분위기가 어수선한 건 어쩔 수 없고, 특별한 면발의 냉우동과 의외의 새우튀김이 맛있었던 무난한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