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카미, 더 랜치 브루잉

토리카미

위치 - 서울 중구 충무로 5길 21, 1층 102호

영업시간 - 월 : 정기휴무

화 ~ 일 : 16:00 ~ 23:00 , 22:00 라스트 오더

요즘 핫한 유튜브 채널 풍자의 또간집에 나온 힙지로 맛집으로 닭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을지로 인쇄소 골목은 예상외로 활기찬 분위기가 놀라웠고, 오랜만에 듣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기름 냄새가 꽤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을지로 아직 살아있네~ 하는 생각이 ㅎㅎ

평일 오픈런한 덕에 2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전에 기본 음식들이 다 세팅되어있는 상태이고 주문한 음식들도 빠르게 나옵니다.

닭 모듬구이와 킹린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킹린 하이볼은 처음 마셔봤는데, 위스키 양도 적당하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닭 모듬구이는 닭 목에서 뼈를 발라 부드러운 육질의 닭 목살부터 오옥오독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연골, 그리고 안창살까지, 그동안 무수히 먹었던 치킨에서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닭의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닭 목살의 재발견이었습니다.

토리카미는 닭구이의 맛도 좋았지만, 깔끔한 사이드 디시와 된장소스나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는 간장 등 음식에 세심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텝분들이 닭을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매장이 넓은 편이 아니고, 음식 자체가 술을 부르는 안주들이 많아서 웨이팅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픈런이 힘드시면 아예 늦게 오시는 게 좋으실 거 같습니다.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2길 11, 시어소 호텔 1층 / 을지로 3가 역 10번 출구에서 149m

영업시간 - 월 ~ 목 : 17:00 ~ 24:00

금, 토 : 15:00 ~ 24:00

자판기로 되어있는 입구가 재미있는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입니다.

외부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내부가 너무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한 페인팅이 많은 힙한 분위기입니다.

더 랜치 부루잉은 대전에 양조장이 있는데, 대표분이 프랑스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대전 카이스트로 유학을 오셨다가 한국에 정착하셔서 맥주를 연구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게 되어있는데, 주문 완료하자마자, 스텝이 등장하십니다. 반응이 엄청나게 빠른 곳입니다

사각 팬에 구운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가 주메뉴로 포카치아 빵 같은 피자 도우 위에 치즈가 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이네요.

그리고, 요즘 수제 맥주가 많아지면서 뭔가 새로운 맛이긴 한데, 이게 맥주가 맞나? 싶은 곳들이 있는데, 이곳은 기본이 탄탄한 맥주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뉴에 있는 맥주를 모두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랜치 브루잉은 크래프트 맥주의 맛을 즐기면서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