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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해 가볼 만한 곳 5

by 슈필1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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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아름다운 해안선, 옹기종기 모인 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간직한 보물이 한가득인 곳으로 ‘보물섬 남해’라고도 불립니다. 굽이굽이 이어진 해안 길을 따라 펼쳐진 바다에는 남국의 바다가 품은 이국적인 정취가 배어 있고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올해는 ‘남해랑, 만남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물섬 남해’에서도 가볼 만한 5곳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남해 최고의 보물, 보리암

남해가 품은 최고의 보물은 금산 보리암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금산은 산 전체에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눈부신 비경들이 많습니다. 금산의 정상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습니다. 차로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올라 보리암 중턱까지 오른 후 15~20여분 걸으면 보리암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보리암 바로 뒤에 창공을 찌르고 서 있는 모습이 대장을 연상시킨다 하여 대장봉’이라 붙여진 큰 바위들이 보리암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끔씩 멈춰 세우기도 합니다.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망대에서 바라본 상주은모래비치와 앞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섬들이 해안선을 아름답게 수놓은 풍경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금산 일출이 얼마나 황홀한 풍경을 선사할지 상상해 보게 됩니다.

 

 

2.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는 은빛 고운 모래로 이뤄진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는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물놀이에 안성맞춤으로 매면 여름마다 100만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름난 해변이지만 여름이 아닌 계절에는 조용히 바다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2킬로미터에 이르는 반달 모양의 부드러운 백사장과 조화를 이루는 송림은 운치를 더 하고 있습니다.

 

 

 

3.  가천다랭이마을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남면 해안도로를 가다 보면 바다로 이어지는 산비탈에 크고 작은 논 수백여 개가 층층이 자리하고 있는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위에 오른 가천다랭이마을입니다. 곳곳에 벽화가 그려진 마을길을 벗어나면 층층이 이어진 다랑이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의 논과 파란 바다 그리고 곳곳에 심어진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평지가 아닌 곳에 땅을 고르고 거기서 나온 돌들로 석축을 쌓고 다시 땅을 일구어 만든 다랑이논들을 보면 이곳을 일궈낸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가슴 한 곳에서 올라옵니다.

 

 

마을을 거닐다 보면 ‘가천암수바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조선 영조 27년 이 고을 현령의 꿈에 한 노인이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을 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각각 남성과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4.  독일마을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되어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남해군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곳입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독일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지로 널리 알려지며 남해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황색 지붕의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이 독일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지만 푸른 남해 바다와 초록 언덕으로 둘러싸인 남해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파독이 시작된 196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파독의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파독전시관은 이곳 주인공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으로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독일마을 일대는 특색 있는 가게와 카페가 많습니다. 독일식 수제맥주 브루어리 투어가 가능한 양조장이 있으며 독일식 튀김족발인 슈바인 학센과 독일식 돈가스인 슈니첼 등 다양한 독일식 음식을 독일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5.  지족해협 죽방렴

‘손도’라고 이름 지어진 ‘지족해협’에는 V자 모양의 죽방렴이 양팔을 벌린 채 물살을 맞고 있습니다. 시속 13~15km의 빠른 물살로 유명한 ‘손도’, 이러한 빠른 유속으로 인해 헤엄칠 힘을 상실한 물고기들이 말뚝을 피하여 밀려들어가 결국은 원통형의 대나무 발에 모이도록 하는 포획방식이 바로 죽방렴의 원리입니다.

 

 

일종의 소형 정치망이기도 한 ‘죽방렴’은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일원에 총 23개소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볼거리가 되고 있으며, ‘생생문화재체험’으로 이뤄지는 ‘죽방렴 멸치잡이 체험’은 생명의 보드라운 움직임을 물의 촉감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매회 인기 만점입니다.

 

 

또한 ‘죽방’이란 대나무로 만든 부채꼴 모양의 말뚝 ‘죽방렴’을 통해 생산되는 멸치를 ‘죽방멸치’라 부르는데, 이 죽방멸치는 청정지역 남해군에서만 생산 가능한 특산물로 비늘이나 몸체 손상 없이 건져 올린 고급멸치로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해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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