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점검 및 연금상품
새해부터 국민연금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기금 고갈시기가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더 당겨질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노후의 삶은 기대보단 불안감이 더 짙게 드리운 듯합니다.
노후대비책이 되어야 할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낮아지고 젊은 세대는 훗날 국민 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것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는 의구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중 70%가 국민연금이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고 답변한 설문조사도 있었습니다. 이에 현재 노후 준비에 대한 현실 점검 및 관련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금 3층 체계 구조
우리나라의 연금 체계는 3층 연금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최소한의 기초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국가보장), 2층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퇴직연금(기업보장), 3층은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연금저축(개인보장)입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5층 연금 체계를 얘기하기도 합니다. 4층은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주택연금, 5층은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에 가능한 월 지급식 상품을 말합니다. 이는 3층까지는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4층과 5층은 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추가적인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2. 노후준비 점검
우리나라 중산층이 희망하는 은퇴 후 노후 생활비는 얼마일까요? 조사에 따르면 부부 2인기준 평균 273만원입니다.
[중산층 희망 월 노후생활비, 부부 2인기준]
하위 중산층 | 월 259만원 |
중위 중산층 | 월 273만원 |
상위 중산층 | 월 307만원 |
-. 자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2022 중산층 서베이
그렇다면 최소한의 기초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으로는 희망 월 노후생활비의 얼마나 커버할 수 있을까요?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가입기간이 20년 이상일 경우 한 달에 평균 약 98만원을 수령한다고 합니다.
희망 월 노후생활비의 35% 수준입니다. 즉 국민연금 수령액만으로는 노후생활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민연금과 더불어 퇴직연금, 개인연금(펀드, 보험 등)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노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현재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모두 가입한 비율은 21.8%에 불과하며 심지어 개인연금 가입 비율도 5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대표 연금상품 - 연금저축펀드
개인연금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연금저축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연금저축펀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21년 말 기준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는 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원자재 펀드 등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절세 상품입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4. 대표 연금상품 – 개인 IRP
또한 퇴직연금 중에선 개인형 IRP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IRP 계좌는 펀드, 국내상장 ETF 및 리츠 등 실적배당상품 및 예금 등 원리금 지급형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는 절세 상품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은 70%까지만 편입 가능합니다. 소득이 있는 직장인, 공무원, 자영업자 등이 가입 대상이며, 소득이 없는 주부나 학생은 가입이 불가합니다.
5. 연금저축펀드 및 개인 IRP 특징
- 자유납입 및 정기납입이 모두 가능하여 투자자 상황에 맞게 납입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2023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총급여, 나이와 상관없이 세액공제한도가 900만원(연금저축 6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 ISA 만기계좌가 있을 경우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만기자금을 연금저축계좌나 IRP로 전환할 경우 전환 금액의 10%를 추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공제대상 한도 300만원입니다.
- 계좌 개설 후 처음 입금한 날로부터 5년 이상 유지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로 5.5~3.3% 저율 과세합니다. 단, 중도해지 또는 일시금 수령시 세액 공제 받은 원금 및 운용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를 과세합니다.
-. 참조 : NH투자증권
-.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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