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꼴찌의 무게를 견딜 것인가, 방구석 배구팬의 GS 칼텍스 VS 페퍼저축은행 직관 후기
배구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방구석 배구팬으로서 언제나 마음은 경기장을 가고 싶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또는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아니어서, 등등의 이유로 경기장을 가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직관을 미루다가 김연경 선수의 은퇴 소식에 뒤늦게 흥국생명 경기를 관람하고 이번 주는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꼴찌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GS칼텍스는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실바와 베트남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 뚜이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의 부진을 약간 회복하는 중이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10승을 거두며 올해만큼은 꼴찌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일의 장충 체육관은 매진은 아니었지만, 배구팬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특히 원정팬인 페퍼 저축은행 응원단의 퐈이팅에 놀랐습니다.
GS 칼텍스의 지젤 실바
이번 시즌 내내 GS칼텍스를 하드캐리 하고 있는 지젤 실바 선수 입니다. 마치 집안을 이끌고 있는 큰엄마 같다는 느낌입니다. 절대 이모 느낌은 아니라는 ㅎㅎ
페퍼저축은행의 테일러
유쾌하고 화이팅 넘치는 모습이 좋습니다. 경기 중 실바 선수 공에 맞기도 했는데, 익살 표정을 지어 실바 선수가 웃기도 하더군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GS칼텍스의 뚜이
베트남 국대 선수로 시즌 중간에 합류했지만, GS의 복덩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본인도 본인이 복덩이라고 생각한다고 ㅎㅎ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홈팀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열정적인 응원단까지 모두가 배구에 진심인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역시 스포츠는 직관을 해야 더 재미있습니다. ^^
'잡학다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년만의 연금 개혁안, 주요 내용과 문제점 알아보기 (1) | 2025.03.27 |
---|---|
홈플러스 사태로 알아보는 사모펀드의 장점과 단점 (3) | 2025.03.20 |
금본위제 개념과 역사, 도입 가능성 (5) | 2025.02.25 |
상속세 절세 꿀팁 (3) | 2025.01.30 |
자녀에게 주식 증여 시 세금 알아보기(feat.삼성증권) (8) | 2024.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