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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다케오 여행 정보와 가볼만한 곳, 다케오 온천과 다케오 시립 도서관

by 슈필1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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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8일부터 인천~사가 노선을 주 3회(수·금·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지난달에 발표했습니다. 규슈의 북서쪽에 있는 지역인 사가현은 바로 우측에 인접해있는 후쿠오카현에 비하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휴식과 심신을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전통 료칸 등이 많아 한 번 이곳을 방문해 본 이들은 그 작고 소박한 풍경에 매료되는 곳입니다.

 

 

기존에 우리나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가 공항에서 사가 시내, 다케오 및 우레시노를 연결하는 공항 셔틀버스도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중단되어 아직 명확한 운행 스케쥴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사가현 주요 교통수단은 향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다케오(武雄)시

다케오는 사가현의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낮은 산과 분지, 강을 끼고 있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암괴석이 많은 '호라이 산'기슭에는 1,300년 역사를 가진 다케오 온천이 있습니다. 다케오 온천은 피부에 부드러운 수질로 유명하며, 온천가 중앙의 공동 온천장은 규슈 올레의 다케오 코스의 종료 지점이기도 합니다. 옛 다케오 시내를 중심으로 도자기의 가마가 있으며, 아리타초와 인접하고 있는 야마우치초에는 아리타 도자기의 가마가 많이 있어 도자기의 생산이 활발합니다.

 

2022년 9월 새롭게 개통한 니시큐슈신칸센 다카오온천역 개통으로 신칸센에서 내리는 순간 다케오온천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케오 관광협회

 

 

2. 다케오 온천

다케오 온천은 약 13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유명 온천입니다. 일본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나 다테 마사무네 등 일본 역사의 주요 인물들 또한  다케오 온천을 즐겼다고 역사서들이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수질은 약알칼리로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질 만큼 수질 또한 우수해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온천 마을입니다.

 

 다케오온천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다케오 온천의 심벌인 용궁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의 로몬(樓門)입니다. 도쿄역과 일본은행 본점 등을 설계한 사가현 출신 유명 건축가 다쓰노 긴고가 설계했고 1915년 건축되어 2005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케오온천의 상징 로몬

 

이 로몬을 따라 다수의 온천료칸들이 더해져 다케오온천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온천료칸도 좋지만 온천거리에 자리한 공중 온천시설에서의 입욕도 추천할 만합니다. 모토유, 호라이유, 사기노유의 총 3개의 공중 온천시설과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도노사마유, 가로유의 2개소의 전세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모토유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 메이지 9년(1876년)에 문을 연 모토유(元湯)는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시설 건물로 높은 천장과 큰 욕조가 특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인 탓에 복고풍 감성에 반한 다케오온천 팬들도 끊이지 않고 찾고 있습니다.  온천거리를 중심으로 료칸을 중심으로 20곳 이상의 숙박 시설이 있어 다케오온천을 즐기는 선택지가 더욱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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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케오 시립 도서관

만년 적자였던 도서관이 다케오 시의 경영혁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도서관 내 스타벅스가 있어 음료를 구매 후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 판매되는 모든 잡지가 있어 구입하기 전 누구나 자유롭게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서관처럼 단순히 책을 대출하거나 독서하는 곳이 아닌 식음료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편안한 내 집 같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리뉴얼 당시 연간 10만명 정도 찾던 곳이 4~6월 3개월간 26만 명이 방문한 것은 유명한 스토리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다케오 시립 도서관 홈페이지

 

  • 운영시간 : 09:00~21:00(연중무휴)
  • 이동방법 : JR다케오온천역(남쪽출구)에서 도보 15분

 

 

 

4. 다케오 신사 및 다케오 녹나무

다케오 신사는 다케오 시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며, 이곳에는 수령 3,000년의 거대한 녹나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다케오 신사는 다케노우치 스쿠네(武内宿祢)를 비롯한 5신을 모신다고 해서 다케오 5신 다이묘진(武雄五社大明神)이라고도 불립니다. 다케오 신사는 다케오 올레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코스이므로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신사의 왼쪽으로 조금만 더 나아가면 수령 3,000년 이상의 거대한 녹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다케오신사의 신목으로 불리며 수령 3,000년 이상인 녹나무로 높이 27m, 나무뿌리의 둘레가 26m입니다. 태고에 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성역이라 불리며 압도적인 존재감과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다케오 주민들에게 정신적인 힘을 주는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좌) 다케오 신사 / (우) 다케오 녹나무

 

  • 이동방법 : JR다케오온천역(남쪽출구)에서 도보 20분

 

 

5. 이데 짬뽕과 교자 회관

이데짬뽕은 창업주가 나가사키에서 먹은 짬뽕을 본인에 맞게 승화시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리고 손님들이 많은 채소를 드셔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꽤 많은 양의 채소를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업주가 30년간 연구했다는 굻고 탄력 있는 면발과 푸짐한 채소의 단맛 그리고 진한 돈코츠 국물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70여년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교자회관은 이용자 후기가 가장 많고 다케오에서도 웨이팅이 있는 만두 가게입니다. 이곳은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라면과 만두를 팔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만두가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가게입니다. 라면은 무난한 깔끔한 맛입니다. 일반 교자와는 다른 둥근 모양이 특징입니다. 쫀득쫀득하고 마치 파이 같은 만두피로 교자는 양념 없이 그대로 먹어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좌) 이데 짬뽕 / (우) 교자 회관

 

  • 이데짬뽕 운영시간 : 10:30 ~ 21:0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 교자회관 운영시간 : 11:00~20:00 (매주 목요일 정기 휴무)

 

-사가현 관광청, 타케오시 관광협회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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