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레시노(嬉野) 소개
우레시노는 사가현의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거의 전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지역으로, 에도시대 나가사키 일대에서 서양과 중국 등과 무역이 성행하면서 상인들의 숙박지로 번성하였습니다. 우레시노 최고의 관광지는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우레시노 온천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나트륨을 많이 포함한 수질의 우레시노 온천을 즐기러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합니다.
작년 9월 새롭게 개통한 니시큐슈신칸센 우레시노온천역도 있으니 후쿠오카에서 직접 찾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케오 온센역에서 5분,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60분, 나가사키역에서 25분 소요가 됩니다.
2. 일본 3대 미인온천, 우레시노온천 (嬉野温泉)
일본에는 미끄러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굉장히 매끈해지기 때문에 '미인온천'이라고 불리는 온천수가 있습니다. 우레시노온천이 바로 그중 하나입니다.
우레시노온천이라는 이름 유래에는 2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옛날 신공 왕후가 전쟁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땅에 들렀고 강 중앙에서 온천이 솟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물을 부상한 병사의 상처를 치유해 준 것을 기뻐해 '아, 우레시이(기쁘다)'라고 말한 것에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 상처를 입은 학이 샘솟는 온천물에 몸을 담가 상처가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상처를 치유한 학이 “우레시이(기쁘다)”라고 하여 지금의 우레시노온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우레시노온천의 매끈매끈한 온천수는 나트륨을 다량으로 함유한 중조천(重曹泉)으로 피지와 분비물을 유화시켜 주기 때문에 수질이 더없이 각별합니다. 중조천의 수질로 입욕 후에 매끈매끈한 감촉이 특징이며, 수건으로 피부를 닦지 말고 스며들 수 있도록 톡톡 두들기며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온천거리를 따라 온천료칸도 가득합니다. 전통과 모던적 감성의 우레시노온천을 대표하는 우레시노 최대 규모의 온천 료칸인 ‘와타야벳소’를 비롯하여 리조트급 규모의 ‘호텔 카스이엔’ 등 개성 가득한 온천숙박시설이 있어 개성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3. 도요타마히메신사
우레시노온천가 중심에 있는 '도요타마히메신사'는 옛날부터 바다의 신, 물의 신을 모신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곳에서 모시는 도요타마 히메는 일본의 유명한 설화에 등장하는 용왕의 딸 오토히메 공주입니다. 하얗고 아름다운 피부 덕분에 아름다운 피부의 신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사 내부에는 도요타마 히메의 수호신인 '메기'를 모신 나마즈 신사도 있어 이 신사에서 참배를 하게 되면 피부가 깨끗해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본당 앞 백자로 된 60cm의 흰 메기를 만지면 하얀 피부의 미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여성 참배객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4. 시볼트 탕 및 시볼트 족욕탕
독일 의학자 프란츠 시볼트가 에도시대 이 곳 우레시노를 방문하여 온천수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과학적 접근을 통해 발표한 에도참부기행에서 우레시노 온천을 외국에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공중 온천시설인 시볼트 탕이며, 근처에는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시볼트 족욕탕도 있습니다.
- 영업시간 : 06:00~22:00(입장 마감 21:30),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휴무
- 요 금 : 어른 450엔, 어린이 220엔, 족욕탕 무료
5. 소안 요코쵸
우레시노의 명물인 온천유도후(온천탕 두부)의 발상지입니다. 100% 우레시노산 콩만을 사용해 두부를 만들며 두부공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천두부 특징이 온천물에 두부를 끓였을 때 뽀얀 국물이 나오면서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게 특징이며 같이 나오는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우레시노를 방문했을 때 반드시 방문하셔야 할 곳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영업시간 : 10:30~21:00, 매주 수요일 휴무
- 요 금 : 온천두부정식 980엔, 특선온천두부정식 1,210엔
-사가현 관광청, 우레시노 관광협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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