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시 유의사항, 주요 회사채(CB, BW, EB)
예전부터 채권이 안정적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채권도 우리가 제대로 알고 투자하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이라고 무조건 안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채권에도 Risk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채권투자시 유의사항과 우리가 경제기사에서 자주 접하는 주식 성격을 가진 주요 회사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채권투자시 주요 유의사항
- 신용 위험
채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채권은 발행사(발행국)의 신용 등급 하락시 원금 손실 발생이 가능하고, 발행사의 파산/부도시 원금 100%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자율 변동 위험
시장 금리가 변동되는 경우 가격이 변동되는 위험이 존재하며, 중도 매도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중도 매도시 시장 금리 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하이일드 채권 투자 위험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 회사채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투자원금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물가연동채권 투자 위험
물가연동채권은 만기 보유하더라도 물가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주요 회사채
회사채 중에는 주식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채권이 있습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가 대표적입니다.
-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채권 발생시 미리 정해진 전환 조건에 따라 전환 기간 내에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발행 후 1년 후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합니다. 투자자가 회사에 주식 전환을 요청하면 회사는 전환을 해 주어야 합니다. 대신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 지급 비용은 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주가 상승시에 주식으로 전환하여 매도 차익을 얻으며, 주가 하락이나 보합시에는 채권을 유지하며 이자수익만 받습니다. 채권은 부채 성격으로 투자자가 전환사채 권리를 행사하면 시드머니인 자본금이 되어 부채비율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주식수가 늘면 주가는 떨어지게 되어 있어 주주가치는 훼손됩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채권의 이자를 받으면서 발행 회사가 새로 주식을 발행할 경우에 일정한 할인된 가격으로 그 주식을 살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채권입니다. 물론 주식 받는 수만큼 대금은 지불해야 합니다. 채권은 채권대로 있으면서 신주를 주는 것으로 우리가 주식 시장에서 접하는 공모형의 경우 주식과 채권이 분리된다는 점이 전환사채와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50인 이하 대상을 모집하는 사모 펀드의 경우 권리 행사시 채권이 소멸되며 전환사채와 유사합니다.
채권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부채비율은 증가하고, 주식수도 증가하여 주주가치도 훼손됩니다. BW의 매력은 할인된 옵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본인의 투자 스타일이나 필요성에 따라 할인 옵션은 팔고 채권만 보유하며, 이자는 계속 지급받고, 만기시 원금 상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공시를 하게 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일정기간(교환청구기간)내에 사전에 정해진 조건으로 당해 사채와 발행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나 타회사 상장주식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인 교환권이 부여된 사채입니다. 교환 청구시 추가 자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사가 발행한 EB를 매입하면 주가가 오를 시 A사가 보유하고 있는 B사의 주식으로 교환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교환사채는 교환하는 순간 채권이 사라지므로 전환사채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신주를 발행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교환하기에 주식수 변동은 없어 주가에 가장 영향을 안 줍니다. 참고로 CB나 BW는 없는 주식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주식수가 늘어납니다.
CB, BW, EB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항상 공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B의 경우 자금 사용 목적이 운영자금으로 발행한 것인지 시설자금으로 발행하는 것인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설자금으로 발행했다면 설비 확장 등 투자 목적이기에 시장 반응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 전환시 주주가치가 훼손되기에 전환 기간 확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참조 : NH투자증권 투자상식, 유튜브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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