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주요 투자 일정, FOMC 등

2024년 1월 주요 투자 일정, FOMC 등

 

2024년 1월 투자와 관련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이슈와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23년 12월 고용보고서 (1월 5일)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증가 및 실업률은 전월보다 0.2%p 하락한 3.7%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커지고 실업률이 하락하며 상반기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상황으로 12월 고용지표는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높았습니다.

 

1월 5일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신규고용숫자 및 실업률, 임금상승률 등 모든 데이터에서 강력한 신호를 보여 금리 인하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출처: 유튜버 소수몽키

 

 

 

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1월 8일)

JPM은 1983년 이후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투자 업계 최대 규모 행사로, 매년 50여개국 이상에서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약 1만4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콘퍼런스입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JP모건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기술로는 비만약 기술과 항체-약물 접합체(ADC)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만치료제가 각광받은 원인으로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가 '게으른 부자들의 살 빼는 약'으로 불리며, 유럽 증시 내 시가 총액 1위를 달성하는 등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미국 헬스케어 업계 1위였던 존슨앤드존슨을 꺾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장 판도가 변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2023년 JP모건 콘퍼런스의 화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받았던 ADC 사업이었으며,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DC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선별하는 항체에 항암 치료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치료하는 기술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항암 약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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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ES 2024 (1월 9일)

CES는 미국 가전협회 주최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IT/가전 전시회로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됩니다. 독일 베를린의 'IFA'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고 꼽히고 있습니다. CES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한 해 동안 선보일 혁신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여서 향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가늠자가 됩니다.

 

이번 CES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10% 이상 커졌다. 참가 기업은 150여개국에서 총 4천여개가 참여하고 참관객은 13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이 3년 만에 모습을 보이는데, 전체 참가 기업 중 약 25%가 넘는 1천100여곳이 참가해 700여개의 미국보다 많습니다.

 

올해 CES의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 열풍을 몰고 온 인공지능(AI)이 핵심입니다. AI가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돼 인류에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가 관심사이며, CES가 수년 전부터 모터쇼를 방불케 해 오면서 올해에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어떤 기술과 신차가 등장할지도 관심을 끌고, 헬스케어와 지속가능성도 올해 주제입니다.

출처: CES 2024 홈페이

 

 

 

4. 대만 총통 및 입원위원 선거 (1월 13일)

대만의 총통 선거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입법위원 선거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직 차이잉원 총통은 3선 제한 규정으로 더 이상 출마가 불가하여 새로운 인물이 총통으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중국-대만 관계 및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과 향후 미-중 패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로 볼 수 있습니다.

 

 

 

5. 미국 FOMC 회의(1월 30~31일)

'23년 11월 FOMC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등이 안정화되고 있어 '24년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확대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만 해도 '24년 1월은 동결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은 빠르면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5일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너무나 강력한 수치를 보여 11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차후 통화 정책과 관련한 파월 의장의 발언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