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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MZ 세대의 스팁소비, STEEP

by 슈필1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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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팁소비의 STEEP은 ' Sharing, Toward the health, cost-Effective, Experience, Present ' 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경기 불황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여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발생한 소비트렌드를 말합니다.

 

MZ세대 경험형 소비

 

S  - Sharing

스팁소비의 'S'는 공유형 소비, 즉 이제는 일상 생활의 한 축이 된 ' 공유경제'를 말합니다. 

실질 소득의 정체로 인한 비용 절감과 빠른 유행 변화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물건을 빌려 쓰고, 중고 시장 등을 활용하는 소비현상을 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꺼려하면서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던 공유경제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등장한 2008년 역시 세계적 금융위기가 닥친 시기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하려는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언택트와 공유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T - Toward the health

'T'는 웰빙형 소비를 말합니다. 가구의 소형화,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행태로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고 건강관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패턴을 뜻합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일반적인 건강관리는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힘든 운동을 억지로 하는 등 고통을 감내했지만, 헬시 플레저는 즐겁고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합니다.  놀이처럼 즐겁고 재미있는 운동을 하거나 몸에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든 음식을 먹는 등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E - Cost effective

'E'는 비용효과, 원가 절감. 말그대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나에게 필요한 기능성, 고품질 상품을 소비하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Z세대 10명 중 6명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 비율을 뜻하는 '가성비'보다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이른바 가심비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 - Experience

또 다른 'E'는 경험형 소비입니다. 문화, 오락시설 등이 가미된 복합쇼핑몰과 유통매장들에서 직접 체험하며 소비욕구를 높이는 것입니다. 

 

MZ세대에게 단순히 광고를 나열하는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직접 알리는 일에 익숙한 이들에게 통하는 것은 ‘참여’를 기반으로 한 경험입니다. 유통가가 참여형 이벤트를 속속 내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CJ제일제당이 2022년 6월 운영한 ‘명탐정 컵반즈’도 그중 하나로 탐정 역할을 맡은 배우 나문희와 함께 추리 미션을 풀어가는 유튜브 콘텐츠인 명탐정 컵반즈는 한 달 만에 조회 수 330만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인 추리 게임과 탐정사무소라는 가상의 세계관이 더해져 시너지를 낸 결과입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추리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힙한’ 장소를 찾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햇반컵반 제품들을 접하게 하자 매출도 올라갔고 이벤트를 진행한 5월 햇반컵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P - Present

'P'는 현재 소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미래보다는 현재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가장 중요시하는 소비 행태입니다. 욜로( YOLO : You Only Live Once ) 소비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욜로는 사그라들고, 횰로가 MZ세대의 쇼핑 키워드로 중시되고 있습니다. ‘횰로’는 ‘나’, 곧 ‘1인 중심의 경제 활동’과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욜로’ 트렌드를 더한 개념입니다.. MZ세대 특성인 실용성, 가치지향적, 자기애적 성향과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경제 상식 사전, 시사저널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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