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차 동향 및 특징

글로벌 친환경 차 시장 동향 및 특징

 

 

현대자동차 그룹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내에서 13만 5,52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보다 17.7%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이자 역대 8월 기준으로도 최다 기록으로 이는 전기차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 덕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지 못해,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정의선 회장이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자 미국을 방문하였으나 상황이 녹녹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에 현재 글로벌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동향 및 특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지난 2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친환경차에 대한 각국의 보조금 지급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였고,, 특히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테슬라 같은 전기차 전문업체의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2020~30까지 연평균 약 2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친환경차 시장의 주요 특징은 다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첫째, 자동차산업 경쟁요소 변화입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즉 메타버스 세계로 변화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주요 경쟁요소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둘째,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수가 적고 핵심부품에 대한 외주화가 가능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애플, 소니, 샤오미 등 빅 테크 기업들도 IT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신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자동차 산업 내 고용 감소입니다.

향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경우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도 2019년에 비해 2030년 내연기관 관련 일자리가 3.5만여 개 사라질 것으로 추정합니다.

 

 

넷째. 자국내 산업생태계 구축 강화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자국 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금 관련 생태계 조성에서 필요한 전기차 충전기도 빠른 속도로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요 특징을 볼 때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변화와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빨리 파악해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자료출처: 한국은행 국제경제 리뷰 제2022-4호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