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하는 주식
주식 투자의 성공 여부는 어떤 종목을 발굴하는 가입니다. 피터 린치는 아는 주식에 투자하여 10루타 종목을 찾는 방법 등 종목 선정 및 종목 발굴 후 활동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종목에 대한 기준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주식 투자 시 수익과 손실을 경험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총 6가지의 피하는 주식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의해 놓았습니다.
1. 가장 인기 있는 업종에 속한 가장 주목받는 주식을 피하라.
가장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주위의 압력(주변 사람,뉴스 등)에 굴하여 매수하게 됩니다.
인기 주식은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서 빠르게 상승하지만, 높은 주가를 지탱해 주는 것이 희망과 허공밖에 없으므로 빠르게 떨어지고, 인기 주식을 기민하게 처분하지 못한다면 이익은 손실로 둔갑합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이 두 자리 성장을 영원히 예측하는 순간 산업은 기울기 시작합니다.
2. ‘제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제1의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으며, 실제로 누군가가 어떤 주식을 ‘제2의 아무개’라고 추천하면 경쟁 심화로 모방 주식뿐 아니라 원래의 주식마저 전성기가 끝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3. 사업다악화(事業多惡化)기업을 피하라.
수익성 높은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대신, 가격이 턱없이 비싸거나 사업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업을 인수하여 손실을 극대화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개인투자자 관점에서는 인수되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면 돈을 벌고, 사업다각화로 망해가는 회사가 구조조정을 결정하면 회생 주에 투자할 기회가 생깁니다.
어떤 기업을 인수해야 한다면 시너지가 있는 기업을 인수해야 하지만, 자사주 매입이 최고의 시너지입니다.
4. 소문 주를 조심하라.
소문 주는 매우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인상적일 정도로 사업이 복잡하며, 내 귀에 들어올 무렵이면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최면 효과가 있고, 대개 그 스토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쾌한 스토리에 빠져서 사람들은 회사에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회사가 실적을 보여줄 때까지 매수를 기다리고 실적이 입증된 뒤에 투자해도 10루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의심이 들 때는 기다리십시오..
5.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
제품의 25~50%를 한 회사에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특정 회사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을 경우 그 하나를 잃으면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고, 거대 고객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가격 인하나 다른 양보를 얻어내므로 공급업체의 이익이 줄어듭니다. 이런 회사에 투자해서 좋은 실적을 얻는 사례는 드뭅니다.
6. 이름이 멋진 주식을 조심하라
평범한 회사라도 이름이 근사하면 사람들이 몰리며 이들은 이런 회사에 홀딱 빠져 안전한 곳에 투자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본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했던 종목 중 상기 6가지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예측하신대로 물론 여지없이 손실을 봤습니다. 틀림없이 책을 읽을 땐 포스트잇도 붙이며 정리했는데 제 자신부터 실천을 못한 거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정리하며 느낀 점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포트폴리오 점검 및 투자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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