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든 주식에 투자 (VTI ETF)

미국 모든 주식에 투자 (VTI ETF)

 

혹시 존 보글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존 보글은 워린 버핏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로 인덱스 펀드 창시자로 불립니다. 1975년 인덱스펀드를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분의 대표적인 저서인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는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 분은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라',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라’  등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대변하듯 이 분의 철학을 완전히 구현한 ETF가 있습니다. 뱅가드가 운영하고 사실상 미국의 모든 종목에 투자하는 VTI ETF가 그 주인공으로 이 종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VTI 

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에는 3,000여 개의 종목이 상장되어 있고, 나스닥에는 3,300여 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3대 지수인 S&P 500, 나스닥 100, 다우지수는 이 전체 종목에 비하면 사실 아주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TI는 미국의 3,989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아주 작은 종목이나 거래량이 미비한 종목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의 모든 섹터, 모든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초분산투자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1년에 상장되어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50만 USD 이상 기업을 선정하며, 분기 리밸런싱을 합니다. 운용 규모는 271B USD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IVV에 이은 3위로 초대형 상품입니다. 미국 대표 ETF인 SPY와 비교시 운용 보수는 뱅가드의 특징인 저렴한 수수료답게 0.03%로 다소 저렴하며, 배당 수익률은 1.60%로 거의 비슷한 수준(1월 16일 기준 SPY, IVV 배당 수익률 1.63%)입니다.

 

 

섹터별 구성비를 보면 기술서비스가 15.46%로 가장 높고, 금융, 전자 기술, 헬스케어 순입니다. IT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각 섹터별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산업섹터별로 고르게 분산투자 되어 있으며, 상위 4개 섹터에 약 56%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VTI는 시총 비중 기준으로 종목에 투자합니다. 즉 보유 종목순서는 시총 순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위 TOP10 비중은 21.36%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등 IT,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에너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위 TOP 50까지 확대하면 비중은 42.94%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며 나머지 57%에 3,939개의 종목이 투자하고 있어 중소형주들의 비중은 약 13%로 낮습니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1.64%를 보이고 있으며, 5년 수익률은 51.88%로 SPY와 비교시 약간 낮으나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전체 시장을 추종하지만 11개 산업 섹터로 구성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자 혁신의 발상지인 미국의 3,989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운용 보수는 0.03%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대형 종목, IT종목, 블루칩에 집중되는 3대 주가지수보다 더 광범위한 분산 투자로 안정적인 투자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VTI는 최고의 선택인 거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기에  예를 들어 전기차&자율주행 ETF 등 신성장 테마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못해 차별적인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투자 전략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보시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참조 : etf.com / etfdb.com / 한국경제신문 ‘돈 되는 해외 ETF’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