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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구

위스키의 역사

by 슈필1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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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역사

 

위스키의 유래, 우스케 바하  500년

아일랜드를 위스키의 발원지로 보는 의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6세기경 초기 켈트 교회의 수도승이 의료목적으로 제조한 증류주 ' Uisce Beatha, 'Uisge Beatha' 혹은 'Usque Baugh'에기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이 우스케 바하가 12세기에 이르러 기호품으로 널리 퍼졌고, 이후 위스키로 이름이 발전했다는 설이다. '생명의 물'이라는 뜻의 게일어인 우스케바하는 라틴어로 아쿠아 비타이라고 통용되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몰트세  1580년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잉글랜드 정부는 음주행위를 줄이고 아쿠아 비타이 제조업자를 압박하기 위해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개인이 합법적으로 위스키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특허증이나 독점 생산 자격증을 취득해야 했다. 심지어 위스키의 원료인 몰트(맥아)에 세금을 매겼는데, 이는 불법 증류를 성행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 

 

 

위스키 용어의 첫 등장  1754년

위스키라는 단어는 런던에서 발간된 <젠틀맨스 매거진 The Gentleman's Magagine > 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가게를 소개하며 '위스키와 같은 과도한 음주' 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위스키의 스펠링은 'whiskey' 였으며, 이 잡지가 발간되기 이전인 1618년에는 'Uiskie' 발간 직후인 1754년에는 'Usky'라고 쓴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1758년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의 영어사전 여섯 번째 개정판에 이르러서야 'Whisky'라고 기록됐다. 현재도 나라마다 조금씩 혼용해 사용한다. 

 

 

합법적 양조면허의 시작  1824년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로 유럽 각국은 프랑스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영국 정부는 전쟁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세를 3배로 올렸다. 높은 세금으로 스코틀랜드 곳곳에서 불법 밀주 제조가 더욱 횡행 했다. 몰래 위스키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오크통 숙성이나 이탄 사용과 같은 기술적 발전을 이룬 것이 사실이지만, 증류소 대부분의 경영난은 갈수록 심각해졌다. 이후 1823년 소비세법이 개정되면서 면허세를 내고 합법적 양조가 가능해졌으며, 1824년 스페어 사이드의 더 글라리 렛 증류소가 처음으로 이 면허를 취득했다. 

 

 

 

위스키의 상징, 퀼트와 백파이프  1853년 

위스키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자, 영국 정부는 1853년 위스키 광고에 부과하는 세금을 없애고 위스키를 병에 넣어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는 등 위스키 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해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가 사이에서 위스키는 '신사의 술'이라는 인식을 얻기 시작했으며, 상업적 역량이 뛰어났던 토마스 듀어 Thomas Dewer의 위스키 듀어스 Dewer's는 광고에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의 퀼트를 입고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사람을 등장시켜 오늘날까지 스카치 위스키의 아이콘처럼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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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주법 시행  1920년 

제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무렵, 미국 내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와 농민들의 금주법 운동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1919년 볼스테드 Volstead 법이 시행되고 이듬해  법제화됐다. 미국 내에서 술 생산이 전면 금지되면서 밀주 제조와 불법으로 운영하는 술집이 성행하기도 했다. 미국의 위스키 산업은 금주법이 해제된  1933년까지 크게 위축됐고, 오히려 캐나다의 위스키 산업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됐다. 

 

 

일본의 첫 위스키 증류소  1923년 

1918년 스코틀랜드에 위스키 관련 유학을 다녀온 다케쓰루 마사타카는 산토리 설립자 도리이 신지로 Shinjiro Tori와 함께 일본 최초로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를 설립했고, 훗날 독립해 니카 위스키 Nikka Whisky를 창립하는등 굵직한 공로를 세웠다. 일본 위스키의 국제대회 수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2014년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의 '야마자키 셰리 캐스트 2013' 이 '위스키 바이블'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산토리는 2014년 , 메이커스 마크, 짐 빔 등을 만드는 미국의 증류소 짐 빔을 인수해 매출액 합계 4조 5,000억원을 기록 하며 세계 증류주 시장의 3위 업체로 도약하기도 했다. 

 

 

 

 

새롭게 밝혀진 잭다니엘스의 1대 장인  2016년 

미국 테네시 위스키의 대표브랜드인 잭 다니엘스는 1866년에 설립돼 지난 2016년 탄생 150주년을 맞았다. 이때 새롭게 공개된 역사작 사실이 미국 위스키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잭 다니엘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단충나무 숯 필터링 제조법은 물론이고, 위스키 양조 전반에 걸쳐 기여한 흑인 노예 니어리스트 그린 Nearest Green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개한 것, 이에 따라 잭 다니엘스를 소유한 브라운 포맨 Brown - Fonman 사는 잭 다니엘이 아닌 니어리스트 그린을 1대 장인으로 인정했다. 

 

 

- Food Culture Whisky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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