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이슈와 방위산업 대표 ETF(ITA)

지정학적 이슈와 방위산업 대표 ETF(ITA)

 

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토 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은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약 70년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영토 분쟁, 종교(유대교와 이슬람교) 등을 원인으로 하여 크고 작은 분쟁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본래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서기 70년 로마군에 의해 패하면서 유대인들은 세계 각지에 흩어지게 되었고, 637년 아랍인들이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19세기까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계 각지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국가를 건국하자는 '시오니즘' 운동이 20세기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를 시작하며 두 국가의 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영토 분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5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아랍인의 중동 영토 독립 국가 건설을 지지하며(맥마흔 선언) 군사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1917년 정치적인 이유로 유대인을 지원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 민족국가를 수립하는 데 동의한다고 발표(밸푸어 선언)하고, 중동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2차 대전 이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되고, 그곳에 거주하던 아랍인과의 충돌은 격화되었습니다.

 

 

 

2. 중동 전쟁으로 확산 우려(미국, 이란 가담 우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영토 분쟁은 70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2023년 10월 이후에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테러 단체에 적대적인 미국은 이스라엘 지지를 밝히며 항공모함 2척을 파견했고, 아랍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란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시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으며, 시리아와 레바논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제5차 중동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종결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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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가, 정유주 및 방위산업은 강세, 항공주에는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로 글로벌 증시 불안감이 높아졌고, 중동 지역 원유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상당 기간 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단기 급등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원유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이 높아져 정유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정유주에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기를 생산하는 방산업체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이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 및 인접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 기대감 확대와 전 세계적으로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이 커져 무기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고정비용인 유가의 급등으로 인해 영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유가상승에 의해 유류할증료가 올라가면 높은 항공권에 의한 여행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에 항공주에는 약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방위 산업 ETF, ITA

ITA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

 

대표 방산주 ETF인 ITA는 가장 규모가 큰 ETF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을 하며, 운용 수수료는 0.4%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ITA는 항공기 및 방위 장비 제조업체, 유통업체, 레이더 장비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합니다.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ETF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신규 편입되기 위해선 시가총액이 5천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한 종목이 2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 etf.com

 

ITA의 총 보유종목은 36개이며 상위 TOP10 비중은 75.81%이며, 상위 2개 종목에 약 35%의 비중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 습니다. 방산 ETF 답게 전자기술 섹터가 약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잉(BA)은 에어버스와 함께 세계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간 여객기, 군사 항공기, 인공위성 등과 관련된 설계, 개발, 제조, 판매 및 지원 등 One Stop 서비스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시온(RTX)은 항공, 방위 군수 회사입니다. 록히드마틴(RTX)은 대표적인 방위 회사로 미국 및 세계 주요 국가에 상업용 항공기 생산, 유지 보수, 전자방위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최근 3년 수익률을 보면 35.39%로 S&P 500을 추종하는 SPY의 28.7%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반면 5년 수익률은 SPY가 71.17%, ITA가 14.63% 로 SPY가 월등히 높습니다.

출처 : etf.com(최근 3년 수익률)

 

 

지금까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이슈와 이에 따른 방산주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방산주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본인의 투자 성향 및 국제 정세 등을 공부하셔서 신중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 참조 : NH투자증권, etf.com,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