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이해와 시장 전망

2차 전지 산업 이해와 시장 전망

 

최근 배터리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작가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파죽지세를 보였던 2차 전지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장기 성장 펀더멘털이 있는 만큼 관련 주가는 다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즉 장기 성장 펀더멘털이 있는 종목은 바닥을 찍어도 결국 반등할 것으로 판단하, 투자 기간은 최소 3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들어 힘든 시기를 보이고 있는 2차 전지 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전지와 2차 전지 이해하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지는 1차 전지와 2차 전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차 전지는 AA, AAA라 불리는 건전지처럼 한 번 쓰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전지를 말하며, 2차 전지는 방전 후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의미합니다. 2차 전지는 납축전지 → 니켈계전지 → 리튬이온전지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은 리튬이온전지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등이 연구개발 중입니다.

 

 

2차 전지 이해하기

중요한 에너지 저장장치

2차 전지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에너지 저장 장치로, 다양한 전자 기기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IT 제품용으로 주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전기차, 전동공구 및 E-mobility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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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전망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차 전지 시장 규모는 '21년 461억 달러에서 '30년 3,571억 달러로 10년 동안 약 8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용 중·대형 2차 전지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작동원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 전지는 리튬(Li) 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양극에 있던 리튬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는 것을 충전, 반대로 음극에 있던 리튬이온이 양극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전이라고 합니다. 이때 추가적으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통로 역할을 해주는 물질인 전해액과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고 전해액에 다른 물질이 침범하지 않도록 방어해 주는 분리막이 필요합니다.

 

 

2차 전지 4대 요소와 시장 규모

일반적으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2차 전지의 필수 4대 요소라고 합니다. 2차 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양극재 47%, 음극재 12%, 분리막 14%, 전애액 12%, 기타(조립 등) 1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2차 전지의 에너지 용량, 출력, 안정성 등 배터리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소재입니다. 시장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면서 '25년 934억 달러, '30년 1,4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4대 요소 시장 전망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2차 전지 산업 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2차 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4대 요소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차 전지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원자재법 시행으로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관련 시장에서 한국 2차 전지 소재 업체들의 입지가 확대되는 등 시장 선점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 현황

2차 전지를 둘러싸고 세계적적으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차 전지 제조업체 대표 3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은 2차 전지 산업 내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자본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설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설비를 유럽, 중국, 미국 등 해외 투자를 통해 늘려가고 있으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시점을 삼성SDI는 2027년,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각각 목표 시점으로 제시하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2차 전지 산업과 향후 시장 전망 및 국내 2차 전지 제조업체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차 전지 산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참조 : NH투자증권, 삼성SDI 홈페이지, 이코노미스트 등 언론사 자료 등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