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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구40

커피 트렌드의 역사 커피 트렌드의 역사 ‘제3의 물결’이라 일컫는 커피 트렌드는 2002년 11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가 발행한 뉴스레터에서 트리시 로스겝(Trish Rothgeb)이 최초로 언급했습니다. 이후 음식 평론가인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가 2008년 이에 대해 ‘제1의 물결’부터 ‘제3의 물결’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서 커피업계 전반에서 해당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 제1의 물결 19세기 인스턴트커피 브랜드 폴저스(Folgers),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 그린 마운틴 커피(Green Mountain Coffee) 등이 등장하면서 시작한 커피 트렌드입니다. 커피의 품질보다 많은 양을 우선시하던 시기로 편리함에 중점을 둔 인스턴트 제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인스턴트커피는 이전.. 2022. 11. 17.
홉의 역할과 종류 홉의 역할과 종류 400가지 이상의 종류를 가진 홉은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주재료로 크래프트 맥주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습니다. 홉의 사용은 맥주 역사상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습니다. 홉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여 맥주의 보존성을 크게 끌어올려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냉장 기술이 없던 대영제국 시절 영국에서 인도까지 맥주를 공수할 수 있었던 것도 홉을 많이 넣어 보존력을 높인 덕분이었으며 강한 풍미를 지닌 인디아 페일 에일과 IPA는 이렇게 탄생되었습니다. 1. 크래프트 맥주 부흥의 핵심 역할 홉 향이 강하다는 뜻의 ‘호피(hoppy) 하다’는 맥주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20세기 들어 홉 사용을 줄여 절제된 향과 깔끔한 맛이 나는 라거 중심으로 세계 맥주 시장이 재편되면서 .. 2022. 11. 16.
맥주 원료 맥주 원료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원료는 4가지로 물, 보리(맥아/몰트), 홉(덩굴식물의 일종), 효모입니다. 맥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맥주 자체가 보리를 기본으로 해서 만듭니다. 그러나 이 외의 재료를 넣는다고 해서 맥주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역할을 보면 보리는 맥주의 고소한 맛과 특유의 색, 향, 알코올 도수를 결정지으며, 홉은 맥주의 씁쓸한 맛과 청초한 향을 표현합니다. 효모는 맥주를 발효시켜 알코올과 탄산을 만들고 물은 맥주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맥주의 맛을 완성시킵니다. 먼저 이 4가지 핵심 재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 물은 맥주 원료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은 양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맥주 양조에 적합한 물이 따.. 2022. 11. 15.
세계의 전통 아이스크림 세계의 전통 아이스크림 1. 돈두르마, 터키 아이스크림으로 미술과 예술을 넘나드는 터키에는 쫀득한 질감의 돈두르마 Dondurma가 있습니다. 터키어로 ' 몹시 차갑다 '라는 뜻을 지닌 이 아이스크림은 질감이 되직하고 쫀득쫀득해 뒤집어도 쏟아지거나 떨어지지 않고, 상온에 두어도 쉽게 녹지 않습니다. 돈두르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살레프 Salep입니다. 야생 난초의 알뿌리인 이 살레프를 얼려 가루로 빻은 뒤 우유와 설탕 그리고 쫀쫀한 질감을 만드는 유향(mastic)과 함께 섞어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돈두르마의 기원은 터키인이 18세기부터 즐겨마시던 야생난초 음료로 추정되며 겨울날 오랜 기간 야외에 꺼내놓아 얼어붙은 이 음료를 우연히 맛보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돈두르마의..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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